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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형외과학회, 등록비 20만원 ‘눈길’ - 국내 의학회 최고 등록비, 미국성형외과학회 회장 자비로 참석
  • 기사등록 2012-11-20 08:33:53
  • 수정 2013-02-17 18: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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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형외과학회 등록비가 의학회 중 처음으로 20만원을 돌파해 눈길을 모았다.
이 학회는 지난 9~11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약 1,5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70차 대한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 등록비는 정회원의 경우 1인당 23만원, 전공의 10만원, 일반회원 20만원, 현장등록일 경우 정회원 28만원, 전공의 15만원, 일반회원 25만원이다.  

이에 대해 김용배(순천향대부천병원) 이사장은 “가능한 한 학회 회원들의 경비로 학회를 운영하겠다는 의지다”며 “이 정도도 올려도 학회 운영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국성형외과학회 그레고리 에반스 회장도 참석한 것은 물론 미국학회의 별도 부스도 설치해 눈길을 모았다.

에반스 회장과 대한성형외과학회는 미국학회에 한국세션을 별도로 만들고, 교육프로그램 제공, 뛰어난 한국연자들의 미국에서의 강의, 미국의 유명교수들의 한국에서의 강연 방안 등도 논의했다.

또 다른 특징은 그동안 공동으로 개최해 오던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는 물론 제10차 대한성형외과학회 코성형연구회 심포지엄, 제8차 대한성형외과학회 지방성형연구회 심포지엄도 같이 진행했다는 것.

e-포스터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도 제시했다. 전시공간이 감소하는 만큼 비용도 많이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일부 불편이 있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휴게실처럼 돼 있기 때문에 좋다는 반응도 많아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성형, 몸과 마음의 치유’라는 주제도 눈길을 모았다.

즉 회원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내용 중 수상한 것으로 이번 주제 선정에도 1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주제로 채택된 미즈성형외과 박혜준 선생은 “어느새 성형이 많이 보편화되고 대중화되면서 너무 상업적인 측면이 강조되고 성형본연의 본질이 퇴색되고 의사의 기본이 망각되어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될 때가 있다”며 “성형외과는 단지 외모를 예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몸을 치유하고 나아가 마음을 치유하는 의학이라는, 성형외과의사도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를 기본으로 한다는 점을 상기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영어, 중국어 동시통역을 기본으로 진행 중이라는 점과 내년부터 공식적인 국제학회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용배 이사장은 “성형외과는 10년 전부터 질적 수준 강화를 위한 노력을 해왔다”며 “제대로 된 의료한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교육을 통한 질적 수준 관리는 필수고, 이를 위해 학회에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또 “성형한국이 어떻게 발전해왔고, 앞으로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보다 전향적인 고민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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