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만학회(회장 최윤백, 이사장 김용성)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4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학회 20년사 편찬위원회는 “대한비만학회는 성인이 되는 20주년을 맞아 한층 더 발전되고 성숙한 모습으로 비만과 관련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해야 한다”며 학술적인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비만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독려해 비만에 관한 명실 공히 최고의 학술적 업적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
또 임상 진료를 하는 의료진에게 현실적으로 비만 환자를 진료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이다.
사회적으로는 비만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 비만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도록 하고, 여러 대중들에게 비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비만과 비만 치료에 대한 올바르고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도록 해야 하는 점 등이다.
김용성 이사장은 “그 동안 우리나라의 비만인구는 급증해왔고 비만으로 인한 각종 질환 및 사회적 폐해는 점차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이는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변화에 따른 문제로 어느 한 분야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닌 매우 복잡하고도 어려운 난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사회적으로 비만에 대한 인식은 단순한 외형이나 체형의 문제로 치부되는가 하면 비만 환자 개인의 무능이나 나태의 문제로 바라보기도 한다.
김 이사장은 “이에 대한비만학회는 의학, 영양학, 운동학, 보건교육 등 비만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전문가 집단이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결과 비만에 대한 인식도 점차 질병과 관련된 건강의 문제, 개인이 혼자 해결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문제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 동안 대한비만학회의 발전과 학회가 이룬 성과들은 모두 회원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발전해가는 대한비만학회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지금과 같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