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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화상학회, 국가시스템마련 촉구 - 국제심포지엄서 구미불산공장사건 재조명
  • 기사등록 2013-01-02 07:00:29
  • 수정 2013-02-16 19: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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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화상학회(회장 문재환, 이사장 장영철)가 지난해 12월 7일 건양대학교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에서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화상 및 재난에 대한 국가적인 시스템마련이 절실하다고 제시했다.

장영철 이사장은 “대구지하철, 호프집, 비행기추락사고 등 국내에는 대형사고가 많았고, 이는 세계적으로도 높은 빈도에 속한다”며 “이런 대형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도 우리나라의 재난 및 화상 시스템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국가적인 통합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불산공장폭발사고 후 발생할 우려가 있는 호흡기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참석자들은 아직 뚜렷한 증거는 없지만 5~10년 정도의 지속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해 보인다는 것.

또 이번 심포지엄에는 중국과 베트남 화상치료의 현재와 미래를 알아보고, 향후 교류협력과 국내 화상센터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도 구성됐다.

장 이사장은 “베트남의 경우 호치민시에 국립화상센터가 있고, 이를 통해 체계적인 관리가 되고 있고, 중국도 각 성(城)별로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며 “몽골, 태국, 중동 등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휴전상황인데도 재난 및 화상에 대한 관심도 부족하고,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것은 문제다”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장 이사장은 “무엇보다 교육시스템이 확보돼야 하고, 이를 통해 화상전문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며 “시스템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는 ‘산업용 유독가스 화상’과 ‘화상재건치료’에 대한 주제로 중국 화상분야의 선두주자인 리샤오지앙 교수(광저우 적십자병원)를 비롯해 서울대, 한림대, 가천대 교수 등 화상전문의 약 100명이 참석했다.

건양대병원 화상재건센터 김동철 교수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화상환자의 각종 치료방법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져 매우 뜻 깊은 심포지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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