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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중환자실 퇴원 후 30% 재입원…국내 첫 조사결과 - 대한신생아학회 춘계학술대회서 발표
  • 기사등록 2013-02-01 10:45:16
  • 수정 2013-02-15 15: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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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했다 퇴원한 환아 10명 중 3명 이상이 재입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신생아학회 조사통계위원회(이하 조통위) 장윤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위원장은 지난해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 춘계학술대회에서 ‘재태연령
32주 이하 미숙아의 신생아중환자실 퇴원 후 외래추적 및 재입원에 대한 전국조사’라는 발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제시했다.

이번 조사는 조통위 주도로 2011년 8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국내 주요 44개 병원을 대상으로 각 병원의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해서 치료받고, 2009년 4월 1일
부터 2010년 3월 31일까지 사이에 퇴원한(생존여부에 관계없이) 재태연령 32주 이하의 미숙아들을 대상으로 증례를 수집했다.

총 2,698례의 증례가 수집됐으며, 평균 재태연령은 29±2, 평균출생체중은 1349±444gram이었다.

조사결과 신생아중환자실 퇴원시 생존율은 87.9%였고, 총 2,351명이 생존 추적됐고, 퇴원 후 추적기간은 25.4±3.7개월이었다. 이중 12명이 사망해 퇴원 후 사
망률은 0.5%였다.

이들 중 신생아중환자실 퇴원기준으로 기관지 폐이형성증 28.8%, 괴사성장염 6.0%, 3기 이상 뇌실내 출혈 8.2%, 미숙아 망막증 15.5%, 패혈증 14.6%의 유병률
을 보였다.

퇴원 후 추적중 한번이라도 재입원한 경우는 30.4%였으며, 재입원의 51.9%가 호흡기문제에 의한 것이었고, 호흡기 원인균이 조사된 증례 중 31.2%에서 RSV가
검출됐다.

전체 추적증례들 중 31.2%가 한번 이상 응급실 방문력이 있었다. 이들 중 53.5%가 호흡기 문제에 의한 것이었고, 응급실 방문한 총 증례 중 24.6%가 입원했다.

소아과의 정기적 방문은 조사기간 평균 환자당 10.7±9.2회, 비정기적 방문은 환자당 12.9±10.5였다.

재입원 여러 위험인자들을 다중 분석했을 때 산전스테로이드 비사용, 다태아, 선천성 기형동반, 3기 이상의 뇌출혈 등 재입원과 연관되는 의미있는 인자들로
분석됐다.

장윤실 위원장은 “이번 결과는 국내의 미숙아 추적에 대한 학문적 의의뿐 아니라 정책수립의 중요한 기본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배종우 회장은 “그동안 미숙아와 관련된 국내데이터가 없었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활용해 생존율, 이환율, 사망률 등을 기반으로 연령을 확대하고, 등록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신생학회(회장 배종우)는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약 3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9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신생아 감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초청강연, 심포지엄, 조사통계위원회 숙제보고로 구성, 진행됐다.

배종우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ASPR과 함께 감염으로 잡았다”며 “한국의 수준은 OECD국가 평균보다 높고, 미국, 일본보다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적극적인 교육과 정책적, 경제적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배 회장은 올해 학회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특별한 이벤트도 계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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