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성인 5명 중 1명, 대장내시경 필요성 못느껴 - 대한대장항문학회, 전국 64개 병원서 성인 남녀 2,230명 설문 조사 결과 발표
  • 기사등록 2013-01-21 16:20:27
  • 수정 2013-02-15 15:38:23
기사수정

성인 5명 중 1명은 대장내시경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전호경)가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해 진행한 대장암 인식 설문 조사 결과,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은 성인 남녀 5
명중 1명의 이유가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내시경을 받은 응답자도 대장 및 변에 이상을 느낀 후에야 받았다는 비율이 27.5%로 조기 검진 인식 부족이 심각했다.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지난 해 전국 64개 병원에서 20세 이상 성인 남녀 2,23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의 5명 중 1
명(963명 중 196명, 20.4%)이 이유를 ‘내시경 검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라고 응답했다.

이런 인식은 연령이 낮을수록 더욱 높아졌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은 20대는 2명 중 1명(102명 중 56명, 54.9%)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답한 반면
50대는 19.6%(179명 중 35명), 60대는 15.4%(156명 중 24명)로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았다고 응답한 경우도 조기 검진 및 예방 인식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인원의 4명 중 1명(1267명 중
349명, 27.5%)이 검사를 받은 이유로 ‘대장 및 변에 이상이 있는 것 같아서’를 꼽았다.

반면 자신이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약 29%(2,230명 중 668명)에 달하는 등 높다고 대답한 14%(2,230명 중 319명) 보
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나 본인의 대장암 발병 가능성을 비교적 낙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오승택 이사장(서울성모병원 교수)은 “대장암은 징후가 늦게 나타나므로 대장이나 변의 이상을 확인한 후 검진하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 이렇듯 조기검진이 중요하지만 젊은 연령층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젊은 연령층의 대장용종, 대장암 발견율이 점차 증가하
는 추세인 만큼 별다른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 젊은 세대부터 대장내시경 검진을 받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유창식 섭외홍보위원장(서울아산병원 교수)은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은 물론 전초 단계인 대장용종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용종
을 제거함으로써 치료까지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대장내시경을 받지 않았다는 비율이 높게 집계되었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
다. 우리 학회는 올바른 생활 및 식습관의 실천과 더불어 가장 직접적으로 대장암을 예방, 극복하는 방법이 대장내시경이라는 점을 더욱 많은 국민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캠페인 활동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360910184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대한근거기반의학회, 본격 창립…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 개최
  •  기사 이미지 한국녹내장학회, 2024년 ‘세계녹내장주간’ 캠페인 진행…학회 창립 40주년 국제포럼 예정
  •  기사 이미지 대한외과의사회 이세라 회장 “의사정원 증원 찬성”
대한골대사학회
대한두경부외과학회
대한비만연구의사회
위드헬스케어
캐논메디칼
올림푸스한국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