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9월 27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고려대안산병원, 명지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2-09-27 18:47:58
기사수정

9월 2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안산병원 로제타 홀 의료봉사단, 인도네시아 현지인 대상 의료봉사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김운영) 로제타 홀 의료봉사단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지난 17일부터 총 9일 동안 인도네시아 파푸아 주 울릴린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지난 25일 귀국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흉부외과 조원민, 가정의학과 김도훈, 감염내과 박대원, 소화기내과 김승구 교수를 중심으로 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이원의료재단을 비롯해 국내 의료진 약 30명이 참여했고, 포스코인터내셔널 현지 임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도 힘을 보탰다.

의료봉사단은 약 1,900명의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세심하고 수준 높은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흉부외과, 가정의학과, 감염내과, 소화기내과, 치과, 산부인과 진료를 비롯해 구강위생 교육 및 호흡기 질환 예방 교육, 성교육 등도 진행했다.

의료봉사단 조원민 단장은 “이곳에는 현지 주민들을 위한 보건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규모의 제약으로 중증 환자를 포함하여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은 차로 5시간 이상 걸리는 머라우케 병원으로 이동해야만 하는 실정이다”며, “2017년 현지답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울릴린 지역의 보건환경에 적합한 진료 프로그램을 매년 고민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의료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의료봉사단이 없는 동안에도 현지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보건위생교육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김운영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장은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되었던 인도네시아 의료봉사가 재개되어 봉사단의 기조인 지속 가능성을 재확인했다”며,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탄생한 로제타 홀 의료봉사단의 고귀한 뜻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명지병원 인체유래물은행 개소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지난 23일 인체유래물은행(은행장 이승열 교수)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또 이날 은행 개소를 기념하는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지난 8월 1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인체유래물은행 개설 허가를 받은 명지병원은 그동안 인체유래물저장실, 인체유래물처리실, 정보관리실 등의 제반 시설을 갖췄다. 

또 은행장과 부은행장, 10명의 교수로 구성된 분양운영위원회,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분양관리팀, 자원관리 및 행정관리팀, 개인정보보안책임팀 등의 조직도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인체유래물은행은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간에게서 얻은 조직, 혈액, 체액, 세포, DNA 등 인체 유래물과 이를 통해 얻어지는 역학·임상 등 다양한 정보를 적법하게 수집, 보관하고 이를 연구에 이용하거나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환자의 신체조직을 이용해 장기 모사체(오가노이드)를 제작·보관하는 오가노이드뱅크와는 구별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명지병원 농천홀에서 진행된 ‘인체유래물은행 개설 기념 심포지엄’은 현장 참여 및 유튜브 ‘명지병원’ 채널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명지병원 인체유래물은행장 이승열 교수(정형외과)의 인체유래물은행 설립 과정과 조직, 비전 소개에 이어, 서울성모병원 박경신 인체유래물은행장이 ‘연구자와 함께하는 인체 유래물 은행 운영’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해온 노하우를 소개했다.

이어 강원대학교 약학과 양윤미 교수가 ‘인체 유래 간 조직을 이용한 연구 소개 및 인체유래물은행의 중요성’을 발표했으며, 넥스트앤바이오 김민서 박사가 ‘Organoid Biobank - Patient-Derived Cancer Organoid for precision medicine’라는 제목으로 오가노이드의 임상적 유효성 가치에 대해 소개했다.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밀의료 연구의 새로운 기틀이 마련됐다는 측면에서 항암연구소와 알츠하이머연구소 등 원내 다양한 연구소와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촉매제가 될 것이다”며, “원내뿐만 아니라 외부 병원과 연구소, 기관 등과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혁신적이며 속도감 있는 연구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셀젠텍 ‘CAR-NK 세포치료제’ 공동개발 착수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셀젠텍(대표 김회율)과 함께 CAR-NK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이 병원에 따르면 CAR-NK 세포치료제를 ㈜셀젠텍과 공동개발하기로 하고, 26일 병원 혁신형의사과학자융합연구센터 회의실에서 관련 협약식을 개최했다. 

CAR-NK 세포치료제는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서 추출한 NK세포(자연살해세포)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특정 암세포에 작용하도록 만든 면역항암제다. 기존 항암제들의 한계점을 보완하는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백무준 연구부원장(외과)은 “현재 혈액암 치료제로 한정 사용되고 있는 CAR-NK 세포치료제의 치료범위를 다양한 고형암으로 확장하는 것이다”며, “글로벌 기술력의 ㈜셀젠텍과 함께 더 안정적이고 유효한 새 항암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52076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에스티팜, 한국다케다제약, 한국팜비오, 헤일리온 코리아, 한국MSD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2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레졸루트, 셀트리온,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오가논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