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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병원계 이모저모②]동산병원, 보라매병원, 삼성창원병원, 전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2-07-27 21: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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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동산병원, 마이트라클립 시술 성공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심혈관센터 판막질환 중재시술팀(심장내과 허승호, 이철현, 윤혁준, 김인철, 이선화 교수)이 비수도권 최초로 마이트라클립(MitraClip) 시술에 성공했다.

마이트라클립 시술은 심장 내 승모판을 구성하는 두 개의 판 사이를 작은 집게로 잡아, 판막이 닫힐 때 역류하는 빈틈을 없애 승모판막 역류를 감소시키는 시술이다.

개흉하는 대신 허벅지 정맥을 통해 관을 넣어 심장 내부에 도달시킨 다음, 3D 심장 초음파를 통해 승모판막의 역류가 발생하는 빈틈에 마이트라클립을 고정하고 장착하는 방식이다.

동산병원은 지난 8일 고위험 중증 승모판 역류증과 박출률 저하 심부전이 동반된 80세 여성 환자에게 첫 마이트라클립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7월 19일에는 81세의 남성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기존에는 고령자나 다른 질환을 동반한 고위험 환자는 외과적 수술의 위험성이 커 수술을 포기하는 일이 많았다. 

특히 좌심실 기능이 떨어진 박출률 저하 심부전 환자에게 동반된 이차성 중증 승모판 역류증의 경우에는 수술 위험성이 매우 높아, 마이트라클립 시술은 2020년부터 국내 서울·수도권 대형병원 일부에서 제한적으로 시행되어 왔다. 

윤혁준(심장내과)교수는 “고령화로 인해서 구조적 심장질환의 발생이 더욱 증가할 것이다. 동산병원은 대동맥 판막협착증의 타비(TAVI)시술과 더불어 승모판막 폐쇄부전증에서 마이트라클립까지 성공하게 되면서 난치성 심장 판막질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남희(흉부외과) 심혈관센터장은 “중증 승모판막 폐쇄부전증 같은 질환은 진단 과정부터 적합한 치료를 위한 활발한 토론과 합의가 필요하다. 동산병원 심장진료팀은 여러 전문가의 지혜를 모으는 체계적이고 우수한 팀이다”고 말했다.

한편 승모판 역류증 또는 폐쇄부전증은 좌심방에서 좌심실로 가는 입구에 위치한 판막인 승모판이 고령화로 점차 퇴행하거나, 심근병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잘 닫히지 않아 혈류가 좌심실에서 좌심방으로 역류해 심장 펌프기능의 효율이 떨어지게 되는 질환이다.


◆보라매병원 지역책임의료팀, ‘2022년 노인의료복지시설 대상 정신건강 예방교육‘ 개최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이 관악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지난 26일 서울시립 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사회 노인의료복지시설 대상 정신건강 예방교육인 ‘찾아가는 마음건강 돌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의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수행의 일환으로 노인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전문가의 교육 및 상담을 통해 지역사회 속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발견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연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서울시립 관악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을 대상으로 개최된 이번 교육에서는 노인 우울증을 주제로 한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대종 교수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후 노인 우울증 예방을 위한 관악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토탈 공예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자신의 정신건강을 직접 진단 및 평가해볼 수 있는 노인 우울증 고위험군 선별도구와 관련 리플릿이 함께 제공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정승용 원장은 “이번 교육 행사가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라매병원은 지역사회 유관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필수보건의료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지난해 2월 지역 필수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보건복지부 및 서울특별시가 주관하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서울시 동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삼성창원병원 로봇수술센터, 다빈치 SP 단일공 로봇수술 100예 달성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고광철) 로봇수술센터가 지난 1월 다빈치 SP(Single Port)를 도입한 후 약 6개월 만인 7월 21일 다빈치 SP 로봇수술 100예를 달성했다.

이번에 시행된 100예 중 산부인과 수술이 4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외과 수술 30%, 비뇨의학과 수술 22%, 흉부외과 수술 7%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창원병원 로봇수술센터장 비뇨의학과 오태희 교수는 “단 하나의 구멍만으로 수술이 가능한 다빈치 SP는 절개 부위가 작은 만큼 통증과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어, 기존 로봇수술보다 기술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한 의료기술로 평가받고 있다”며, “다빈치 SP와 Xi를 동시에 운영하여 환자의 안전과 만족도를 높인 최적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작가 전종권, 전북대병원에  작품기증

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 전종권이 사진작품 약 40점을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에 기증했다. 

전종권 작가는 지난 18일부터 28일까지 전북대병원 어린이병원 복도와 본관 2층 정신건강의학과 복도에서 현대의 풍경전 ‘빛 그리다’를 주제로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전종권 작가는 “이번에 기증한 작품들은 사진과 그림의 경계를 넘어서며 삶의 이야기와 생명의 이미지를 담아내고 있다”며, “이 작품들의 병원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기증해주신 소중한 사진작품은 병원의 문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내방객과 직원들에게 큰 위안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내방객은 물론 직원들이 잘 볼 수 있도록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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