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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고려대, 인천성모, 대전선병원, 하나로 의료재단 등 소식
  • 기사등록 2022-07-25 22: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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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의료원, 우크라이나 피난 고려인 대상 의료지원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국내에 체류 중인 피난 고려인들에 대한 본격적인 의료지원에 나섰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9일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국내로 입국한 고려인들이 머물고 있는 광주광역시 월곡동 고려인마을을 찾아 의료지원활동을 진행했다.

의료원은 피난 생활과 트라우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려인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혈액검사, X-ray, CT 등의 검사와 전문의료진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환자 개개인 질환에 맞는 처방 및 투약을 했다.

이번 지원에는 의료원 사회공헌사업본부 박건우 본부장(안암병원 신경과 교수)를 단장으로 의과대학 의학교육학교실 이영미 교수, 안암병원 산부인과 홍순철 교수, 가정의학과 신고은 교수, 치과 이동환 전공의 등 27명의 안암병원 소속 의료진들이 주축이 되었으며, CT와 X-ray촬영이 가능한 이동진료버스 2대도 운영됐다. 

또 원활한 진행을 위해 약 10명의 고려인 청소년들이 통역 봉사를 자원해 그 의미를 더했다.

약 1,200명으로 추산되는 국내 입국 피난 고려인 동포 대다수는 광주와 인천, 경기도 안산 등지에 고려인 밀집 거주지역에 체류하고 있으며, 광주 고려인마을에는 이중 약 450명이 머물고 있다.

진료를 받은 한 환자는 “대형병원에 가려면 최소 40분 이상 이동해야하는데, 이렇게 의료봉사를 찾아줘서 고대의료원과 고려인 교회, 광산구청 관계자 여러분께 너무나 감사하다”며, “우크라이나 이외에도 타국에 흩어져있는 동포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 같고 진료를 받아 건강을 지킬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홍순철 교수는 “이들 고려인 난민은 우리나라에 아직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고 수술비용 문제로 제대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고려대학교의 한 구성원으로서 같이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사회공헌사업본부 박건우 본부장은 “우리와 식생활이 달라 짜고 기름진 음식으로 인해 심장이나 뇌혈관 질환이 있으신 분이 꽤 많았다”며, “고려인 난민과 같이 어디에 마음 둘 곳이 없는 분들을 돕는 일에 조금이라도 일조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소련의 강제 이주로 인해 아픈 역사를 겪은 고려인들이 이번 전쟁으로 다시 한번 이런 고통을 받고 있어 그저 안타까운 마음이다. 고려인 동포분들께 최대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3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우크라이나 현지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한 바 있으며, 고려인들이 머물고 있는 ‘경기도 안산 땟골마을’과 ‘인천 함박마을’에도 의료지원단을 파견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성모병원, 2022 의학유전·희귀질환 온라인 심포지엄 개최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지난 21일 ‘2022 의학유전·희귀질환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천성모병원 장대현(재활의학과 교수) 의학유전·희귀질환센터장을 좌장으로 ▲유전성(가족성) 암 증후군 ▲커피색 반점, 심경섬유종증 등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장대현 센터장은 “앞으로 의학유전 및 희귀질환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의 동반자가 되어 명확한 진단이 안 돼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저소득 국가 백신 연구진, 고대의대 연구시설 현장 견학

중·저소득 국가 백신 연구진들이 지난 22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을 방문했다.

보건복지부와 국제백신연구소, WHO가 주관하는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기본교육’은 25개국의 중·저소득 국가 백신 생산인력 117명과 국내 교육생 33명이 참여하고 있다. 

백신‧바이오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면역학, 역학, 생산공정기술, 공정개발, 규제과학, 임상시험설계 분야의 기초과정을 배우며, 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약 30명의 교육생들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시설 현장을 둘러봤다.

방문단은 생물안전센터, 미생물학교실 연구실 등 바이러스·백신 연구 시설을 견학했다. 

백신혁신센터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센터장은 “고대의대는 국내 최고 수준의 백신·바이러스 연구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바이러스의 기초 기전, 병원성, 전파 특성 및 진화 양상 연구하고 나아가 대유행 대비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며, “이번 견학이 연구진들이 추후 백신 개발‧생산‧허가 등 백신 연구 전주기에 대한 기본 역량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전선병원, 호흡기환자진료센터 운영

선병원 재단(이사장 선두훈) 대전선병원(병원장 남선우)이 호흡기환자진료센터를 운영한다.

이 센터는 코로나19 확진검사(신속항원검사, PCR검사 )부터, 호흡기환자와 코로나 확진자의 대면진료, 흉부 X-ray 촬영,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호흡기 환자와 코로나19 확진자의 대면진료는 환자 간 전파 차단, 동선을 분리한 별도의 진료공간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한다.

코로나 PCR검사는 평일, 토요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대전선병원 관계자는 “신속한 검사와 진료, 처방이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의 호흡기환자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여 환자분들이 빠르게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나로 의료재단, AI챗봇 ‘하나로 하이봇’ 서비스 도입

하나로 의료재단(이사장 권혜령)이 고객 안내를 위한 AI챗봇 ‘하나로 하이봇’ 서비스를 도입했다.

AI챗봇 서비스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건강검진 안내는 물론 외래진료, 예방접종 등 다양한 병원 정보를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답변 받아 볼 수 있다.

또 전화를 이용한 AI음성봇 서비스도 추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권혜령 이사장은 “AI챗봇 서비스 도입을 통해 비대면 고객 안내 서비스 증진은 물론 환자 만족도 향상을 기대한다”며, “병원을 찾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당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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