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황반변성 환자, 일반인 대비 치매 1.48배, 파킨슨병 1.46배 위험 - 성빈센트병원 지동현 교수팀
  • 기사등록 2022-06-29 22:38:57
기사수정

황반변성 환자가 일반인 대비 치매 1.48배, 파킨슨병 1.46배 더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성빈센트병원 안과 지동현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50세 이상의 성인 30만명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망막 검사를 통해 황반변성을 진단받은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향후 알츠하이머 질환에 걸릴 위험이 1.48배,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1.4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눈길을 끄는 것은 술이나 담배를 피우지 않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진 사람이 황반변성에 걸리면 알츠하이머(2.25배)와 파킨슨병(2.02배)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점이다.

또, 70세 이전에 황반변성이 진단받은 환자가 70세 이후에 진단받은 환자에 비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도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70세 이후 황반변성을 진단받은 환자가 치매에 걸릴 위험은 1.53배,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은 1.47배 높은 데 반해, 70세 이전 진단 환자는 치매와 파킨슨병 위험도가 각각 1.96배, 1.90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동현 교수는 “황반변성이 진단된 환자는 생활습관과 관계없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된 만큼, 반드시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발병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검진 등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며, “특히, 70세 이전에 진단된 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반변성 검사는 다른 X-RAY나 CT와 다르게 방사선 노출이 전혀 없는 검사이다”며, “1년에 한 번 망막 검사를 받는 것은 황반변성 등 안과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미래의 치매와 파킨슨병의 위험도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 학술지인 미국안과저널 AJO(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에 게재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50405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2~3월 제약사 이모저모]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동아제약, 알피바이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독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2~3월 제약사 이모저모]셀트리온, 알피바이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한올바이오파마, 티움바이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2월 제약사 이모저모]동화약품, 한국다케다제약, 한국팜비오, GC셀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