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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고려대구로,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아산, 이대서울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2-06-27 19: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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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 구로병원,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 ‘바이탈빔’ 도입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정희진)이 지난 23일 최첨단 암 치료 선형가속기 ‘바이탈빔(VitalBeam)’를 도입, 가동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바이탈빔은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로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정교하게 조사해 암세포를 제거한다. 3차원 입체영상을 이용해 인체 내 암세포를 추적하여, 주변의 정상조직은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이 이번에 신규 도입한 바이탈빔에는 생체 내 선량측정 시스템(In-vivo dosimetry system)이 탑재됐다. 

방사선치료에 앞서 선량측정(QA; Quality Assurance)은 필수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QA는 방사선치료 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계획된 방사선치료가 안전한지 검증하는 절차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기존의 개별화돼 있던 QA 시스템을 바이탈빔에 탑재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암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손바닥 정맥 인식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환자가 치료실에 들어가 센서에 손바닥을 스캔하면 신원을 식별하고 모든 치료 조건이 자동으로 설정된다. 기존의 지문 인식 시스템보다 정확도가 높은 손바닥 정맥 인식 시스템을 장착해 환자 확인 오류 및 안전사고 예방이 가능하다.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 바이탈빔을 새롭게 도입하며, 명실공히 암 및 중증질환 특화병원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의료원 차원에서 구로병원이 암치료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희진 원장은 “구로병원은 중증질환 치료에 집중하며, 의료전달체계 최상위 의료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구로병원을 믿고 찾아주시는 많은 환자분들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사선종양학과 양대식 교수는 “크고 작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어 바이탈빔을 무사히 도입할 수 있었다”며, “더욱 안전하고 정밀한 암 치료로 보답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고려대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정희진 구로병원장, 방사선종양학과 양대식 교수를 비롯한 주요 보직자가 참석했다.


◆국립중앙의료원 ‘2022년 공공보건의료 CEO포럼; 공공의료의 회복과 새로운 도약’개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이 지난 6월 24일 코리아나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2022년 공공보건의료 CEO포럼; 공공의료의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전국의 공공의료기관장 40명이 참여하여 코로나19로 여실히 드러난 보건의료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새롭게 출범한 정부에서의 정책적 대안을 모색해 빠른 시간 내에 우리나라 공공의료기관의 회복플랜을 수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 감염병 대응체계 고도화 방안 ▲디지털 헬스케어 현황 ▲ 코로나19 유행 대응과 지역 의료전달체계 ▲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의료인력 확보 방안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공공병원 회복 및 역량 강화에 대한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원장은 “공공의료의 정상화는 한 기관 차원의 노력과 개선으로 이루어질 수 없으므로, 중앙-권역-지역의 다양한 기관이 협력하고 공조하는 공공보건의료체계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협력과 공조를 위해서는 자주 만나고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앞으로 기관장뿐 아니라 관리부장, 진료부장, 간호부장 등을 만나 소통하며, 공공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확산시키는 창구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온라인 의무기록사본 파일 발급 서비스, 국내 첫 시행

서울아산병원이 온라인 의무기록사본 파일 발급 서비스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하면서 환자나 보호자가 의무기록사본을 파일로 다운로드 받아 편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환자 편의를 위해 기존 보다 한 단계 발전된 것이다. 의무기록사본 파일을 보안문서 형태로 다운로드 후 전용뷰어를 통해 90일간 자유롭게 열람하고 이용할 수 있다.

보안과 관리도 한층 강화됐다. 온라인으로 발급 받은 의무기록사본 파일은 보안코드를 입력해야만 열람할 수 있고, 의무기록사본의 문서번호로 사본의 진위검증이 가능하며 증명서 발급 시점과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타임스탬프’로 의무기록사본의 진본성을 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외부에 이미 제출한 의무기록사본 파일의 열람차단 기능을 설정할 수 있어 문서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고, 제출한 의무기록사본을 상대방이 언제 열어보았는지, 유효기간은 언제까지인지 등 의무기록사본의 유통과정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온라인 의무기록사본 발급 신청 및 직접 출력·파일 다운로드는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발급 신청 다음날 제공 받을 수 있다.

다만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등 영상 CD 사본발급은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이상오(감염내과 교수) 디지털정보혁신본부장은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의무기록사본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경우가 늘어나며 전자문서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해, 원거리 환자가 많이 찾는 서울아산병원이 선도적으로 온라인 의무기록사본 파일 발급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이번 서비스의 시작으로 환자 개인정보가 담긴 의무기록사본의 보안은 강화되고 편의는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병원 밖에서도 긍정적인 고객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 참여 ‘성남 의료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 사전설명회 개최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이 참여하고 있는 성남시 의료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운영 사업 사전 설명회가 6월 30일 성남산업진흥원 대강당(정자동 킨스타워 7층)에서 개최된다. 

성남시는 이번 사전설명회를 통해 지원대상 기업, 지원규모, 데이터 활용 및 이용료 지원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다.


이대서울병원은 의료 데이터 중심병원 컨소시엄 참여병원으로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의료 데이터 중심병원 컨소시엄에는 이대서울병원을 비롯해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동국대일산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8개 병원이 참여했다. 

참여병원은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의료 데이터를 원활하게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진행되는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운영 사업은 성남시가 총괄하고 분당서울대병원과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의료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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