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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병원계 이모저모①]명지, 삼성서울, 아주대의료원, 한양대구리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2-06-07 22: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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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명지병원, 간 이식 ‘명의’ 이석구 교수 영입

전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이석구 교수가 6월부터 명지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은 이번 영입을 통해 국내외 간 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간 이식수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석구 교수는 국내 최초로 간 이식수술 전 과정을 수혈 없이 진행하는 무수혈 간 이식과 생후 1개월 된 아기에게 최연소 간세포 이식, 국내 처음으로 환자의 간 기능을 대신할 수 있도록 개발된 ‘바이오 인공 간’을 이용해 혼수상태에 빠진 급성 간 부전 환자의 생명을 구한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 교수는 대한이식학회장 및 이사장, 한국소아간이식연구회장, 대한간이식연구회장, 대한소아외과학회장, 대한외과학회 이사,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회원으로 활동해왔다.

이석구 교수는 “간 이식분야 오랜 진료와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명지병원 장기이식 수술 역량 강화는 물론, 이효석 교수를 비롯한 간 센터 의료진과 시너지 효과를 내 간 질환치료에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양대구리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찾아가는 현장 방문교육’ 진행

한양대학교구리병원(병원장 한동수)이 지난 5월 25일 12층 사랑의 실천홀에서 약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중증도·간호필요도 찾아가는 현장 방문교육’을 개최했다. 

이 교육은 맞춤형 현장 방문교육을 통한 제공기관 담당자의 평가 역량 및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방문 교육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파트장과 간호사 등이 참석했다.

중증도·간호필요도의 이해 및 평가방법, 적용기준 등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전반적인 이해와 유의사항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했으며, 실제 사례를 가지고 강사와 간호사가 함께 평가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신순교 간호국장은 ”본원은 2017년도부터 참여하고 있고, 처음 32병상에서 현재 211병상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환자와 간호사 대부분이 운영에 만족하고 있지만 사업의 기준이 대부분 인력에만 집중되어있고, 입원환자의 중증도에 대해 명확하게 명시하고 있지 않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 앞으로 제도 개선을 통해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심장이식수술 400 예’ 국내 두 번째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심장뇌혈관병원 심부전팀이 지난 5월 9일 국내 두 번째로 심장이식수술 400예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1996년 12월 정년퇴임한 박표원, 이상훈 교수팀이 첫 심장이식 수술에 성공한 이후 2011년 100 예, 2016년 200 예, 2019년 300 예, 2022년 5월 400 예로 26년동안 이룬 성과다. 

심부전팀은 인공심장의 일종인 좌심실보조장치를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가장 많은 수술을 하고 있으며 환자들의 심장이식 분야에서도 최고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심부전팀을 이끌고 있는 심장내과 최진오 교수는 “많은 이식 증례를 기록하는 것 보다는 환자 한 분 한 분에게 최선을 다하다 보니 400예까지 이르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외 모범이 되는 다학제 진료를 통해 심장이식과 인공심장 분야를 세계적으로 선도해 나가는 심부전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아주대의료원, 진료비 없어 치료 중단 외국인 아기 2천만원 지원

아주대의료원은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 중단에 처한 외국인 아기의 수술비 및 치료비 2,000만원을 지원했다.

태국 국적의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이 아기는 산전 초음파에서 소장 폐쇄가 의심돼 출생 후 바로 CT 검사 결과 소장이 일부 꼬여 생긴 복막염이 확인됐다. 소화기관인 소장이 막힐 경우 음식물이 원활히 지나가지 못해 수유를 하기 힘들고, 복막염도 방치할 수 없는 시급한 상황이었다.

외국인 근로자인 태국 부부는 아기가 태어나기 전부터 건설현장 일용직으로 일하며 치료비 마련에 애썼으며, 결혼반지까지 파는 등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했지만 필요한 진료비에는 턱없이 부족해 치료 중단 위기에 놓였다. 

이에 아주대의료원은 이 아기를 위해 지난 2021년 8월 신유빈 탁구선수가 저소득층 소아 환자의 진료비를 위해 써 달라며 기탁한 후원금에서 1,0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아기가 큰 수술을 받고 신생아집중치료실 입원기간이 길어지면서 진료비 부담이 커졌다.

이에 아주대의료원 교직원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환자를 돕기 위해 마련한 아주사회사업기금에서 추가로 1,000만원을 지원했다.

이에 태국 아기는 지난 4월 29일 막힌 소장을 제거 후 정상적인 소장끼리 연결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한달여 만에 무사히 퇴원했다. 

주치의인 소아외과 심주현 교수는 “아이가 태어난지 3일 만에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지만, 다행히 수유의 양도 늘어났고 아이 체중도 증가했다. 첫 외래진료 때 아이가 많이 회복된 모습을 보니 다행스럽고, 앞으로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은 “가정의 달인 지난 5월 소중한 또 한 명의 생명을 살렸다. 아기가 잘 회복돼 부모님 품에 다시 안기게 돼 기쁘다”며, “이번에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한 의료진과 함께 어려운 환아를 위해 의료비를 후원해 준 신유빈 탁구선수, 지난 20여 년간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주고 있는 교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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