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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는?…사회‧경제적 문제, 정신건강 위험 요인 - 코로나19 장기화…소득감소, 실업률 증가, 돌봄 공백 등
  • 기사등록 2022-06-03 22: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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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가 지난 3월 수행한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결과가 발표됐다. 

구체적인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울위험군…30대>40대>20대 순  

2022년 3월 조사 결과 우울위험군(PHQ-9 : 총 27점 중 10점 이상)은 18.5%로 감소 추세지만 코로나 이전(’19년 3.2%)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30대(26.7%), 40대(20.4%), 20대(18.6%) 순으로 높고, 성별로는 여성(20.3%)이 남성(16.7%) 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소득이 감소한 경우(22.7%)에 소득이 증가하거나 변화가 없는 대상자(16.7%)에 비해 우울위험군이 높았다.


◆극단적선택생각…소득 감소시 높게 나타나  

2022년 3월 극단적선택생각률은 11.5%로 역시 감소 추세지만 코로나 이전(2019년 4.6%)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우울위험군과 마찬가지로, 연령별로는 30대(15.2%), 40대(13.3%), 20대(11.9%)가 높았고, 소득이 감소한 경우(15.2%)에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12.2%)이 여성(10.9%) 보다 높았다.

◆불안…감소추세  

2022년 3월 조사 결과 3.8점(총 21점)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낙인

2022년 3월 6.6점(총 15점)으로, 지난해 조사 결과(8.1점~7.3점)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12.8% 

전체 대상자에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위험군(총 5점 중 3점 이상) 비율은 12.8%로 집계됐다. 

일반 국민 중 확진자 비율이 늘어나면서 지난 3월 처음으로 조사에 포함됐다. 

이 중 코로나19로 인해 자신이나 가족 등 가까운 사람의 격리, 확진, 사망 등 충격적 사건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경우(1,216명) 위험군 비율이 21.6%로 더 높게 나타났다.


◆정신건강 서비스 인지도·이용의사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는 18.1%에 불과해 이용의사가 있는 비율(57.8%)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실태조사 연구 책임 연구자(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현진희)는 “우울위험군은 30대, 여성, 소득감소자가, 자살생각률은 30대, 남성, 소득감소자가 높다”며, “최근 40대 우울위험군 비율이 상승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득감소, 실업률 증가, 돌봄 공백 등의 사회‧경제적 문제가 정신건강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2020년 3월부터 전국의 성인 2,063명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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