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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내정…야당 반발, 대표적 문제들 제기 - “자격 미달 인정했던 정치인 내정은 국민들에 대한 모독” - “국민을 위한 보건복지 정책에 매진하겠다”
  • 기사등록 2022-05-27 09: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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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후 새로운 장관 후보자가 내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내각 구성에서 여성의 비율이 낮다는 지적을 감안해 지난 26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김승희 전 의원을 지명했다. 

이에 야당은 반발을 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들, 즉각 철회 촉구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들은 “내각 인선에 여성이 없다는 국내외 비판을 의식해 부랴부랴 여성 정치인 출신을 내정한 것으로 보이지만, 김승희 후보자는 20대 국회에서 손에 꼽히는 막말 정치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김승희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내정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건강과 복지 정책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후보를 새롭게 인선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들이 문제로 제기하는 대표적인 부분들은 ▲김승희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은 치매 초기증상”이라는 말을 통해 '정치혐오를 불러오는 막말 정치인'으로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다는 점, ▲김 후보자가 식약처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15년 ‘가짜 백수오 파동’때 독성이 확인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에 대해 “섭취에 따른 인체 위해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무책임한 발언을 한 “무능한 식약처장으로 기억하고 있다”는 점, ▲‘살충제 계란 파동’당시에는 보건복지위원으로 후임 식약처장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남탓 국회의원으로도 기억하고 있다”는 점 등이다.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들은 “김승희 내정자는 국회의원 임기중에 ‘혐오조장과 막말’로 인해 국회 윤리위에 제소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런 이유로 지난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공천에서 조차 탈락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치불신과 혐오를 야기하여 사회적 비난을 자초하고, 심지어 자신들이 공천에서조차 탈락시켰던 인물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하는 윤석열 정부의 인사철학이 무엇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무능과 남탓을 일삼고, 막말과 혐오를 조장하여 국민의힘 스스로도 자격 미달임을 인정했던 정치인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내정했다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모독이다”고 밝혔다.

이어 “청문회를 또 다시 치러야 하는지 기가 막힐 따름이다”고 덧붙였다.


◆김승희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 

이에 김승희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는 “소득 양극화 및 인구 고령화 심화, 지속되는 코로나19와 신종 전염병 위기 상황 등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새 정부의 첫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취약계층을 촘촘하고 두텁게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노후소득보장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맞춤형 보건복지 서비스 확대, 보육·돌봄·간병과 같은 사회서비스의 수요·공급 확충과 내실화 등을 통해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보건의료 분야에서 오랜 기간 업무를 수행하며 쌓은 지식과 현장경험 및 전문성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부터의 안정적인 일상회복, 새로운 변이나 또 다른 감염병 대응을 위한 과학적 근거 기반의 지속 가능한 방역·의료대응 체계를 준비하겠다. 이와 함께 필수의료 강화,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통해 국민건강을 향상시키며, 백신·치료제 개발 지원도 강화할 것이다”며, “보건복지위원회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한 경험을 잘 살려 국회는 물론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을 위한 보건복지 정책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정책구상을 상세히 말하고, 서로 다른 의견들을 경청하며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다. 


한편 김승희(金承禧)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주요 약력은 다음과 같다. 

1954. 2. 6일생 (68세, 서울)

▲학 력

  ○ 경기여고(1973)

  ○ 서울대 약학과(1978)

  ○ 서울대 대학원 약학과(1980)

  ○ 미국 노트르담대 화학박사(1987)

▲주요 경력 

  ○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 독성연구부장(’05.1~’08.8)

  ○ 식품의약품안전청 생물의약품국장(’08.8~’09.4)

  ○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과학원장(’09.4~’09.4)

  ○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09.4~’11.12)

  ○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11.12~’13.4)

  ○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객원교수(’13.9.~’14.12.)

  ○ 식품의약품안전처장(‘15.4~’16.3)

  ○ 제20대 국회의원(’16.5~’20.5)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16.6~’17.2)

  ○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17.7~’18.5)

  ○ 자유한국당 원내부대표(’17.12~’18.12)

  ○ 법무법인(유) 클라스 고문(’20.7~현재)

  ○ 국회의장 직속 국회국민통합위원회 사회분과 위원(’21.2~’21.11)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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