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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국립암센터, 명지, 서울아산, 연세의료원, 충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2-05-18 22: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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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원예치유 프로그램 입학식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5월 17일 부속병원 신관 3층 회의실에서 ‘원예치유 프로그램’ 입학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암환자 치유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5월 17일부터 8월 2일까지 총 12주간 진행된다.  

국립암센터와 고양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암환자의 긍정적 정서를 고취시키고 농업자원을 연계한 정서적·신체적 치유 효과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또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사회 복귀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전문적인 식견을 넓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서홍관 원장은 “암환자의 생존율이 70%를 넘어가는 가운데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위한 지역사회 협력이 필요하다”며, “향후에도 지역사회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해 암환자의 신체적·정서적 치유 및 사회복귀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2020년에 경기도농수산진흥원과 진행한 치유농업 상생협력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암환자의 정서적 치유 및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 왔다. 

2021년부터는 고양시와 치유농업 연계 돌봄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며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해 왔다.


◆명지병원, 간 집중치료실 LICU 개소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지난 17일 C관 5층에 간 질환자들의 서브 중환자실 역할을 담당하는 간 집중치료실(LICU: Liver Intensive Care Unit)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LICU는 첨단 장비를 갖춘 치료실에 전문 간호사가 상주하며 급성 악화 증상이 예견되는 간경변 및 간부전 환자와 합병증이 예견되는 간 세포암 환자를 24시간 집중 치료, 관리하는 서브중환자실이다.

모두 4개 병상으로 이뤄진 간 집중치료실에는 환자 개개인을 집중 컨트롤 할 수 있는 모니터와 24시간 환자의 체중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중환자실용 침대가 갖춰져 있다. 

간 집중치료실에는 간경변‧간부전 환자가 정맥류 출혈, 간성뇌증, 진정 섬망, 급성신기능 장애 등의 합병증 및 급성 악화 증상을 보이거나 예견되는 환자와 간세포암 치료 후 합병증이 의심되거나 발생한 환자가 입원하게 된다.

명지병원은 소화기내과 이효석 교수 등 간암 및 간 질환 명의들을 대거 영입한 것은 물론  ‘진행성 간암센터’ 개설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간 집중치료실 문을 열고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간 치료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효석(소화기내과)간센터장은 “간 질환은 증상이 드러나지 않아 진행경과의 면밀한 관리와 즉각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다”며, “간 집중치료실이 간부전을 비롯한 급성기 간 질환자들의 빠른 회복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LICU는 명지병원이 간 치료 TOP3란 원대한 목표로 나아가는 중요과정 중 하나이다”며, “향후 진행성 간암센터 구축을 통해 간 치료 메카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명지병원은 오는 27일 오후 2시 LICU 및 진행성 간암센터 개소 기념 온라인 임상 심포지엄을 열고 진행성 간암의 최신 치료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 후복막 통한 내시경 및 로봇 부신절제술 1천례 

서울아산병원 내분비외과 성태연 · 이유미 · 김원웅 · 조재원 교수팀이 부신질환 환자들에게 후복막(등쪽)을 통한 내시경 및 로봇 부신절제술을 활발히 시행하며 지난 4월 1,000례를 돌파했다.

후복막 부신절제술은 부신이 신장 바로 위쪽, 간과 위 뒤편 깊숙이 위치한 점을 고려해 부신과 가까운 등쪽을 작게 절개해 내시경 또는 로봇팔을 넣어 부신을 절제하는 방식이다. 기존 복부를 통한 복강경 부신절제와 달리 주변 장기를 건드리지 않아 금식이 필요 없고 합병증이 적다. 입원 기간도 최소화되어 수술 후 2일 전후로 퇴원이 가능하다.

1,000례 중 배를 여는 개복 수술이 필요했던 경우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원인 질환으로는 갈색세포종, 쿠싱증후군, 일차성 알도스테론증이 각각 30% 내외를 차지했으며 그밖에 수질지방종, 초기 부신암 및 부신 전이암 등이 있었다. 기능성 부신 종양(특정 호르몬 과다 분비) 관련 수술이 가장 많았는데 해당 환자 모두 합병증 없이 무사히 퇴원했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외과 성태연 교수는 “후복막 부신절제술은 수술 후 복부 통증, 진통제 투약율, 합병증, 회복 속도 측면에서 우수성을 입증하며 부신절제술의 보편적인 방법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의료진은 부신절제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부신질환 환자들의 건강 회복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세의료원, 2022 하님정밀의료센터 심포지엄 개최 

‘2022 연세의료원 하님정밀의료센터 심포지엄’이 지난 16일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영한 회장 등 기부자와 연구자 약 210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의 개회사, 전영한 회장의 축사에 이어 하님정밀의료센터 소개와 함께 정밀의료에 대한 연구자들의 연구성과와 향후 운영 계획 등이 공유됐다. 

심포지엄은 비(非)암 분야와 암 분야 두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최종락 교수가 좌장을 맡고 비암 분야 희귀유전질환에 관한 정밀의료 연구성과가 공유됐다.

하님정밀의료센터 1부 소장인 세브란스병원 소아신경과 강훈철 교수의 유전성질환센터 소개를 시작으로 임상유전과 오지영·진단검사의학과 이승태·연세의대 병리학교실 박인호 교수는 유전자 분석 체계 및 전장유전체분석 등 최신 분석기법을 소개하는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산부인과 윤보현 교수의 착상전 유전진단을 통한 유전성 질환의 예방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연세의대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의 유전자질환의 근본적인 치유를 위한 유전자 편집의 최신 동향에 대한 강의까지 첫 번째 세션에서는 희귀유전질환의 진단 및 예방 그리고 치료를 망라한 최신 지견들이 발표됐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연세의대 병리학교실 심효섭 교수가 좌장을 맡고 암 분야 정밀의료를 주제로 다양한 연구성과가 발표됐다.

2부 소장인 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정재호 교수의 암 정밀의료센터와 개인맞춤치료센터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진행하는 플래그쉽 다학제 중개연구 프로젝트인 GIDEON (Genome Information Driven Enhanced Oncology) program 에 대한 소개로 세션이 시작됐다. 

이어 연세의대 의생명과학부 백순명 교수가 신항원을 타겟으로 하는 암 백신 및 면역치료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금웅섭 교수의 대장직장암 항암방사선치료 반응 예측인자, 산부인과 남은지 교수의 유전성 암 증후군 환자 및 가족을 위한 임상 코호트 및 실험 모델 구축, 종양내과 임선민 교수의 폐암 신약 개발 및 전임상 모델을 이용한 검증, 신경외과 강석구 교수의 교모세포종 기원세포에 대한 최신 연구, 마지막으로 종양내과 김효송 교수의 육종 환자를 위한 정밀의료 등 난치 및 희귀암 극복을 위한 정밀의학 최신 내용 및 연구 성과들이 공유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황대희 교수의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료(From Big Data to Precision Medicine)’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도 진행됐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우리나라 의학발전과 아픈 환자의 질병치유를 위해 하님정밀의료센터 설립 토대를 마련해주신 전영한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분야 개척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를 치료하고 미래의학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님 전영한 회장은 “질병으로 힘들었던 경험으로 정밀의료센터의 필요성을 생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연세의료원 하님정밀의료센터가 더욱 성장하고 발전해 아픔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전해주는 센터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세의료원 하님정밀의료센터는 ㈜하님 전영한 회장이 정밀의료 발전을 위해 기부한 출연기금을 바탕으로 2020년 5월 설립됐다. 

연세의료원은 기부금과는 별도로 자체 재원을 통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장비를 신규 도입, 전담인력 등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미국 럿거스 대학 간호학과, 충북대병원 투어 

미국 럿거스(Rutgers) 주립대학 간호학과 학부생 등 15명이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을 방문했다.

이번 병원 시설 투어는 럿거스 대학 간호학과와 2주간의 교류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충북대학교 간호학과 요청에 의해 이루어졌다. 

충북대학교 간호학과와 럿거스 대학 간호학과는 지난 2월 업무협약를 통해 교육 시스템 교류 및 상호 발전을 약속했다. 

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를 이겨낸 충북대병원 의료 시설을 럿거스 대학 간호학과 학생들에게 알리게 되어 매우 뿌듯하고, 계기를 만들어 준 충북대학교 간호학과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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