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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까지 ‘창덕궁 달빛기행’ 개최 - 야간 개방 안하던 희정당 권역도 포함, 운영
  • 기사등록 2022-05-03 05: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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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추진하는 ‘2022년 창덕궁 달빛기행’이 4월 21일부터 6월 12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창덕궁의 밤을 밝힐 예정이다.

운영시간(회당 25명)은 오후 7시 20분, 7시 35분, 7시 50분, 8시 5분(회차당 약100분간)이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대표적인 고품격 문화행사로, 13년째 참여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창덕궁 야간 관람 프로그램이다. 

은은한 달빛 아래 청사초롱으로 길을 밝히며 창덕궁 곳곳의 숨은 옛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후원을 거닐며 밤이 주는 고궁의 운치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올해 창덕궁 달빛기행은 그동안 야간에 개방하지 않았던 희정당 권역을 포함한 새로운 관람구간을 선보인다. 

희정당은 1917년 화재로 소실됐다가 1920년 재건됐으며, 문화재청은 중장기 계획을 세워 지속적인 보수정비 중이다. 


최근 2년간 창덕궁 희정당·대조전 영역의 전등과 전기시설을 현재의 안전기준에 맞게 보수재현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런 결과물의 일부로 야간에 불을 밝힌 희정당의 모습을 이번 창덕궁 달빛기행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1920년대 당시 희정당을 밝혔던 각종 근대식 조명과 중앙 홀에 자리 잡은 화려한 샹들리에, 재정비된 근대식 응접실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 이번 달빛기행만의 특별함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낙선재 후원 내 상량정에서는 대금의 청아하고도 깊은 소리를 도심의 야경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달빛기행의 묘미인 부용지와 주합루의 풍경을 배경으로 후원을 찾은 국왕과 왕비의 산책 모습도 만나볼 수 있어 살아있는 궁궐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련정과 애련지 권역의 가곡 공연에 이어 연경당에서는 효명세자를 주제로 한 전통예술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달빛기행 관람 후에는 창덕궁의 아름다움을 담은 변온 머그컵과 궁중약차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특히 컵은 뜨거운 물을 부으면 부용지에 달이 떠오르는 형태로 궁중약차와 함께 즐긴다면 관람객들이 창덕궁 달빛기행에 대한 추억을 집에서도 오래도록 되새길 수 있도록 마련된다.

올해 달빛기행에서는 참여자들의 안전한 관람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여인원을 1일 100명으로 제한하고, 25명씩 소규모 인원이 조별 이동하는 방식으로 안전하면서도 고즈넉한 멋이 장점인 창덕궁의 야경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022 창덕궁 달빛기행’입장권은 4월 14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판매한다. 다만 궁중문화축전 기간(5.10.~22.)의 입장권은 별도 예매를 시행할 예정이다. 

1인당 2매까지 사전 예매를 통해 참여할 수 있고, 1인당 요금은 3만원이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회차별 선착순으로 1인 2매까지 전화(인터파크 고객센터 1544-1555)로 예매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많은 참여자들이 창덕궁 후원을 거닐며 밤이 주는 고궁의 운치를 만끽하고 궁궐의 야경과 어우러진 전통예술공연을 관람하는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지쳤던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희정당은 대조전과 더불어 조선 시대 왕과 왕비가 생활하던 창덕궁의 내전에 속하며, ‘밝은 정사를 펼치다(熙政)’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전각이다. 

편전(便殿)인 선정전이 종종 국장(國葬)을 치르는 공간으로 사용되면서 희정당은 업무보고, 국가정책 토론 등 왕의 집무실로도 활용됐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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