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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 폐 기능 감소자, 정상인보다 폐암 발병 위험 2배 이상 높아 - 보라매병원 이현우 교수팀
  • 기사등록 2022-05-01 00: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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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기능의 급속한 감소가 폐암의 전조 증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호흡기내과 이현우 교수팀이 2001년부터 2019년까지의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데이터를 활용, 40세부터 69세까지의 적격 대상자 8,549명을 선별하고 이들의 폐 기능 검사 결과 및 연구 기간 내 폐암 발병률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둘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교수팀은 ‘1초 내 강제 호기량(FEV1)’이 1년 사이 60ml 넘게 감소한 경우에 대해 급속 폐 기능 감소자로 정의했으며, 연령과 성별, 흡연 등 혼란변수를 조정한 Cox 회귀분석모델을 이용해 폐 기능 차이에 따른 폐암 발병 위험도(HR, Hazard Ratio)를 평가했다.

연구 기간 동안 전체 대상자 중 15.1%에서 폐 기능의 급속한 감소가 확인됐으며, 폐암의 조발생률(관찰기간 동안 특정 인구집단에서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10만 인년(person-years) 당 35명이었다.


임상 특징에 대한 분석 결과, 45세 이상이거나 30년 이상 흡연한 경우, 그리고 기저 폐 기능 검사(FEV1/FVC, FEF25-75, FEV1) 수치가 낮은 사람들에서 폐암 발병 위험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Cox 회귀분석 결과에서 급속한 폐 기능 감소가 폐암 발병의 독립적인 위험인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급속 폐 기능 감소자는 그렇지 않은 정상 대조군과 비교해 폐암 발병할 위험이 약 2.44배 높았다.

이에 교수팀은 기존의 폐암 선별검사 대상자 기준에 급속 폐 기능 감소자를 추가하면 폐암 위험이 있는 대상자를 더욱 정확하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이현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폐 기능의 급속한 감소가 폐암 발병의 잠재적 바이오마커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기존 연구들에 따르면 기도 내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이 증가할 경우 폐 기능 감소가 가속화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기도 내 염증이 폐암 발병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이어 “폐암은 암 사망원인 1위에 달할 만큼 생명에 큰 위협을 주는 무서운 암이므로, 짧은 기간 사이에 자신의 폐 기능이 급격히 저하됐다고 느끼는 경우에는 하루라도 빨리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자신의 폐 건강 상태를 면밀히 진단받아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흉부의사협회(American College of Chest Physicians)의 국제 학술지인 ‘CHEST’ 3월호에 게재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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