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우유, 요거트, 치즈 등 유단백 적게 먹는 여성, 근육 감소 및 복부비만 발생률 UP - 노원을지대병원 이준혁, 용인세브란스병원 권유진, 조아라 교수팀
  • 기사등록 2022-03-13 23:05:45
기사수정

유단백을 적게 먹는 여성일수록 근육 감소 및 복부비만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이준혁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조아라 교수팀은 대규모 코호트 역학 자료인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KoGES) 자료를 이용, 총 4,014명을 대상으로 최대 12년 동안(기반 조사 2001~2002년, 6차 추적 조사인 2013~2014년)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준혁 교수는 유단백 섭취량에 따라 세 그룹으로 분류하고, 근육 감소와 복부비만 발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유단백을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에서 근육 감소 및 복부비만 발생률이 1000인년(person-years)당 29.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단백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의 발생률인 1000인년 당 15.2명보다, 약 2배 높은 수치다.


우유, 요거트, 치즈에 주로 함유된 유단백은 근육 및 지방 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실제 대규모 코호트 자료를 이용해 유단백 섭취가 여성의 근육 감소 및 복부 비만의 동반 발생에 연관성이 있는지 수치로 확인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이준혁 교수는 “우리 몸이 노화되면서 나타나는 근육 감소와 체지방 증가는 낙상위험도 및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높인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 비율도 높을 뿐 아니라, 폐경이 되면 신체에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므로 폐경 전부터 미리 영양에 대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전통적인 한국인 식단은 탄수화물 위주로 구성돼있고, 단백질 섭취도 식물성 위주로 제한적인 만큼 꾸준한 유단백 섭취가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각종 위험성을 낮춰주는 주요한 영양전략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Clinical Nutrition’ 2022년 2월호에 ‘중년 및 노년 여성에서 유단백 섭취와 신체 구성의 연관성’이란 주제로 게재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48386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4월 2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ST, 바이엘 코리아, 한국머크, 한국BMS제약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바이엘, 한국노바티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