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미크론 치명률 계절독감 약 2배, OECD 주요국가와 비슷…백신 미접종자 7배 높아 - 재택치료 관리 시설 확대 등
  • 기사등록 2022-02-23 22:27:26
기사수정

오미크론 치명률은 델타(치명률 0.70%)에 비해 1/4 이하 치명률인 0.18%로 나타났다. 

이는 계절독감의 2배 정도이며, OECD 주요국가와 거의 동일하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김부겸)가 2021년 12월 이후 델타형 및 오미크론형 변이 치명률(연령표준화)을 분석 발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오미크론 치명률

▲오미크론 예방접종시 치명률…계절독감과 유사

오미크론 치명률은 예방접종을 받으면 더욱 낮아진다. 분석 결과 접종완료자의 경우 계절독감과 유사하거나 그 이하로 분석됐다. 

실제 계절독감은 매년 유행시기 동안 300~700만명 정도가 감염되고 약 3,000명에서 5,000명이 사망한다고 추정되고 있다.

2021년 4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오미크론 변이 분석 완료자 13만 6,000명을 분석한 결과, 3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0.08%이고, 이는 계절 독감 치명률(0.05~0.1%)과 동일하다. 


▲미접종시 오미크론 치명률…계절독감 5~7배

하지만 미접종시 오미크론 치명률은 0.5%로 분석돼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계절독감의 5~7배이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에서도, 3차 접종자의 오미크론 치명률은 0.5%지만 미접종시의 오미크론 치명률 5.39%으로 3차 접종 완료자에 비해 10배 이상 높다. 

미접종 60세 이상의 델타 치명률은 10.19%이며, 3차 접종 완료자에 비해 20배 이상 높다. 

즉 3차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상은 2021년 12월 델타 유행 시기에 비해 치명률이 20분의 1 이하로 낮아졌다고 볼 수 있다. 


▲방역체계 패러다임 변화 

오미크론의 특성이 델타에 비해 위험성이 낮고 전파력이 강하다는 점이 분명해짐에 따라, 방역체계의 패러다임도 확진자 억제에서 고위험군 관리를 통한 중증화·사망 최소화로 바뀌고 있다. 

실제 3차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하는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생명의 위험이 거의 없다. 60세 이상이라도 3차 접종을 하면 델타 때의 20분의 1 이하로 위험성이 줄어든다. 

예방접종을 3차까지 완료하면,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계절독감과 동일해진다. 

반면,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오미크론 위험성이 계절독감과 유사하다고 하기 어렵다. 


▲의료체계 대응 여력 안정적 관리 

정부는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해 확진자 수보다 중증과 사망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의료체계의 대응 여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병·의원 검사·치료체계 전환…5,963개소 

2월 22일 17시 기준 호흡기전담클리닉은 446개소,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은 5,517개소로 2월 3일 본격 시행 이후 약 3주 만에 5,963개소로 증가했다.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진료 지정 의료기관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 코로나19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택치료체계 개편

정부는 오미크론의 특성 및 무증상·경증 환자 다수 발생에 대비, 재택치료 관리 여력을 지속 확대 해나가고 있다. 

▲집중관리군 대상 관리의료기관 744개소

2월 23일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 대상 건강관리(1일 2회)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현재 744개소이다. 이는 21만명 이상의 집중관리군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라는 설명이다. 


▲일반관리군 대상 전화상담·처방 가능 동네 의료기관 6,768개소 운영 

2월 22일 17시 기준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 대상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6,768개소(운영개시 예정인 기관도 포함)가 운영되고 있다. 

이외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189개소 운영되고 있다.


▲대면진료 가능한 외래진료센터 92개소 운영 

2월 23일 0시 기준 재택치료 중 필요한 경우 검사, 처치, 수술, 단기입원 등 대면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는 92개소 운영되고 있다.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 238개소 운영 

재택치료 관련 전화 상담·처방 의료기관, 외래진료센터 등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일부 지자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2월 22일 기준 재택치료 생활안내, 격리해제일 등 행정적 문의 대응을 위한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 238개소가 각 지자체별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 체계 전환(2.3.)으로 유전자증폭검사(PCR 검사) 우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국민은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신속항원검사는 개인이 약국 등에서 자가검사키트(일반용)를 구매하여 실시하거나, 의료기관(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진료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 선별‧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가 가능하다. 


중대본은 “방역 체계 전환에 따라 국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대응이 예방접종이다”며, “오미크론의 특성 자체가 치명률이 낮지만, 이에 더해 예방접종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또 “분석결과에 유념하여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반드시 접종 받아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많아지면 코로나19를 풍토병처럼 간주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48028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에스티팜, 한국다케다제약, 한국팜비오, 헤일리온 코리아, 한국MSD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2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레졸루트, 셀트리온,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오가논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