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4.04.23 (화)
코로나19 유행 정점 시기와 관련된 예측이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국내외 연구진들이 수행한 향후 발생 예측을 종합한 결과, 3월 초 일일 확진자 17만 명 이상 발생, 재원중 중환자는 1,000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행 정점 시기 및 규모 다양
유행 정점 시기는 2월 말에서 3월 중으로 폭넓게 예측됐고, 유행 규모도 14만명부터 27만명까지 전망됐다.
국내외 연구진들이 유행 발생 예측을 위해 주기적으로 유행상황을 모형에 반영함에 따라, 예측 결과는 변동 가능성이 크지만, 유행 상황을 대비, 대응을 위해 예측 결과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오미크론 유행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요 위험요인들도 이어지고 있다.
◆유행확산
오미크론 확산세로 2월 3주 일평균 확진자는 전주 대비 1.7배 증가한 8만 416명이 발생했다. 다만 3주간 2배씩의 증가에 비해 증가세는 다소 둔화된 상황이다.
▲위중증과 사망자 증가 지속
신규 위중증 환자는 전주 대비 1.6배 증가한 367명, 위중증 환자 증가에 따라 사망자도 전주대비 1.7배 증가한 309명 발생했다.
확진자 증가에 따라 위중증과 사망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의료상담센터 통한 안내 강화 등
정부는 비대면 진료‧처방을 위한 동네 병‧의원을 지속 확충하고, 신속 상담과 진료를 위한 의료상담센터를 통한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또 응급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응급실 코호트 격리 구역을 확충하고 119 이송 역량 강화를 위해 이송인력 확충과 예비 구급차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확진자 자기기입식 조사서 시스템 개선 등
확진자 자기기입식 조사서 시스템 개선 등으로 업무를 효율화하고, 보건소 인력 재배치 및 확충으로 확진자 급증 상황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확진자 증가세
2월 3주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확진자는 전주대비 2배 증가한 2만 1,973명 발생했다.
전연령대 1.7배 증가에 비해 증가규모가 다소 높은 편이며, 전주대비 비중도 소폭 (23.9% → 27.3%) 증가했다.
▲11세 이하 일평균 발생률 증가율 높아
미접종군인 11세 이하의 일평균 발생률 증가율이 높은 상황이다. 4~6세의 경우 10만명당 328.9명, 7~11세의 경우 308.8명이 발생하고 있다.
▲보건당국-교육당국 간 협력체계 강화
교육부가 지난 2월 16일 발표한 오미크론 대응 학교 방역 추가 지원사항에 따라 학교 방역 체계가 조기 안착 할 수 있도록 하며, 보건당국-교육당국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방역 수칙 준수 강조
소아 확진자 증가에 따라 어린이집‧유치원 등의 종사자 3차 접종 및 학부모 접종 권고, 수시 환기와 손 씻기 등 방역 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요양병원‧시설 감염 증가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선제검사 결과, 검사량 및 양성자가 2월 2주 들어 급증하고, 요양병원 및 시설의 집단 감염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요양병원‧시설 4차접종을 신속하게 시행하며, 확진자 발생시 먹는치료제(팍스로비드), 주사용 치료제(렘데시비르)를 조기에 투약해 중증화를 방지하며, 요양병원‧집단 발생시 관리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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