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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 병원계 이모저모②]세브란스, 서울대, 한림대성심, 을지대, 명지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2-02-11 23: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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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세브란스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 5천례 돌파

연세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원장 박영환)이 지난 9일 심장혈관병원 대강당에서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 5천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센터는 1998년 첫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했다. 

이후 2012년 1,000례를 달성하기 까지 약 14년이 걸렸지만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10년 만에 5,000례를 돌파했다.

박희남 교수는 “앞으로도 우리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센터는 심방세동을 포함한 부정맥 환자들을 위해 최선의 치료를 제공할 것이다”며, “신기술 개발, 연구 등 다양한 부분에서 세계 톱 부정맥클리닉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

이날 기념식에는 정보영 부정맥센터장, 심장내과 이문형, 박희남, 김태훈, 유희태, 박윤정 교수 등 소수의 의료진만 참석했다.

한편 심방세동은 심방이 불규칙하게 떨리면서 나타나는 부정맥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높아진다. 

심방세동은 혈전을 유발하여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며, 궁극적인 치료는 심박동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것이다. 항부정맥 약제에 저항성을 보이거나 약제를 사용하기 힘든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한다.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은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장 부위에 에너지를 가해 비정상 조직을 파괴하여 부정맥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두꺼운 다리 혈관을 통해 관을 삽입해서 심장까지 도달한 뒤,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나오는 심장 부위를 고주파 열이나 냉동 에너지를 사용해서 절제하고 전기적으로 격리시키는 과정은 난이도가 높아 경험 많은 시술자의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한림대성심병원, 의료데이터 품질 심사 최고 등급 플래티넘 획득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공통데이터모델(CDM, Common Data Model) 의료데이터에 대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 데이터품질심사에서 데이터품질인증 부문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데이터품질인증제도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으로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구축해 활용 중인 시스템의 데이터 품질을 심사·인증하는 제도다.

품질 등급은 평가 결과에 따라 플래티넘, 골드, 실버 3개 등급으로 구분한다.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은 데이터 필드 규칙에 맞는 비율을 의미하는 데이터 정합률이 99.97% 이상인 경우 부여된다.

데이터 인증심사는 데이터 품질 인증심사 모형을 적용하여 실시했고 전문 심사원이 현장에 방문해 5일간 현장심사 및 문서검토를 수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심사한 후 등급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림대성심병원 CDM 의료데이터는 데이터 표준, 업무 규칙, 데이터 패턴, 허용 범위, 코드값, 무결성, 표준정의 등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심사받아 정합률 99.99%를 기록했다.

이번에 인증받은 CDM 의료데이터는 다기관 공동연구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기관별로 다른 데이터 구조와 규격을 표준화된 데이터 모델로 통일한 것이다. 

한림대성심병원은 2019년 병원 EHR(Electronic Health Records) 기반 공통데이터모델(CDM) 확대 구축 사업 및 2020년, 2021년 병원 EHR 기반 공통데이터모델(CDM) 운영 사업에 참여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MOA-CDM 네트워크 협력기관으로서 CDM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2021년 도헌디지털의료혁신연구소(DIDIM)도 개소했다.

도헌디지털의료혁신연구소 서영균 빅데이터센터장은 “한림대성심병원은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시 발생 가능한 오류데이터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식 표준화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고, 이미 발생 된 데이터들은 표준 용어로의 매핑을 진행하여 표준화된 데이터 생산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병원 EHR 기반 CDM 확대 구축 사업 및 운영 사업,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등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양질의 표준화 의료데이터 생산에 앞장서 국내 의료계를 선도하는 데이터 중심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서울시의회 위드코로나대응특위 간담회 개최  

서울대병원과 서울시의회 위드코로나대응특별위원회가 지난 8일 서울중증환자공공이송센터(이하 SMICU) 사업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의 이송을 전담해온 SMICU 이송단을 격려하고, 향후 사업 확대 개편에 따른 정책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SMICU는 서울시 소재 병원간 중증환자 이송을 365일 24시간 책임지고 있는 공공이송체계다. 2016년부터 서울시와 서울대병원이 운영 중이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및 응급구조사로 구성된 이송단은 중환자실 수준의 의료장비를 탑재한 특수구급차에서 이송 중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대해 신속하고 적절한 처치를 제공한다.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데이터 기반의 연구 결과, SMICU가 2016년 이송한 중증환자는 다른 수단을 이용한 환자와 비교해 24시간 내 사망률과 응급실 사망률이 각각 66%, 70%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래 SMICU는 코로나 위중증 환자 이송을 600건 이상 수행하며 부족한 중환자 병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이바지했다. 

2021년 5월부터는 ▲중앙스테이션(서울대병원) ▲강남스테이션(서울의료원 강남분원)을 각각 기반으로 이송단 2팀을 운영하면서 서울 동남권역의 출동요청 대응시간을 30분에서 25분으로 단축했다. 출동지연으로 인한 이송 요청취소 건수도 62건에서 8건으로 줄어 87% 감소했다.

그럼에도 서울 전역의 출동 요청에 대해 현재의 이송단 운영만으로는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어 SMICU의 확대 운영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사태 및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을 고려할 때, 향후 중증환자의 병원간 이송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대병원은 2022년부터 기존 2팀에서 4팀으로 SMICU 사업의 확대 개편을 준비 중이다.

노영선(SMICU 센터장)교수는 “서울시민의 생존 및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SMICU의 사업 범위의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중증환자에게 신속하고 안전한 병원간 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인제(서울시의회 위드코로나대응특별위원장)의원은 “SMICU는 국가적 재난대응의 선두에 서서 응급의료체계의 모범적인 모델을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SMICU 사업의 원활한 확대운영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지병원, 오미크론 시대 ‘몸과 마음건강 챙김’ 유튜브 공개

명지병원 재택치료지원센터와 정신건강의학과, 예술치유센터, 스포츠의학센터 등이 공동으로 제작한 무증상 재택격리 환자들을 위한 몸과 마음 챙김, 코로나 극복 가이드가 유튜브를 통해 무료 제공된다.

명지병원 서용성 재택치료센터장은 “오미크론 지배종화로 1일 5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현재의 방역 및 의료체계로는 감당할 수 없는 현실을 감안, 무증상 환자들은 격리기간인 4~5일간을 스스로 몸과 마음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홀로 남겨졌다는 좌절과 절망, 상실감을 극복하고 마음의 위로와 정신적 치유, 그리고 몸의 건강을 지켜낼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나서게 된 것이다. 중증환자부터 무증상 환자까지 치료했던 경험을 4편의 영상에 쏟아 넣었기 때문에 ‘혼자’가 아닌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과 함께 재택 격리생활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을지대학교, 간호사 국가시험 21년 연속 합격률 100%

을지대학교(총장 홍성희)가 11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한 제62회 간호사 국가시험에 간호대 학생 171명(성남캠퍼스 102명, 의정부캠퍼스 69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8년 개설된 을지대 간호대학은 졸업생이 처음으로 간호사 국가시험을 치룬 지난 2002년부터 올해까지 21년 연속 전원합격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을지대학교는 21년간 간호대학 졸업생 1기부터 총 2,383명이 응시해 단 한 명의 탈락자 없이 합격률 100%를 유지했다.

홍성희 총장은 “을지대학교는 의료원과 연계한 실무중심 교육을 통해 우수한 보건의료인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가슴이 따뜻한 보건의료인’으로서 건강한 이념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육의 질 향상에 매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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