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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렌비마 병용요법…국내 신세포암 및 자궁내막암 적응증 허가 - 자궁내막암 3상 임상시험 기반 허가
  • 기사등록 2022-01-12 02: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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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대표 케빈 피터스) 항PD-1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지난 2021년 12월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에자이의 경구용 다중 키나아제 억제제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와 병용요법으로 진행성 신세포암 1차 치료제 및 3상 임상시험 기반 진행성 자궁내막암 치료제로 적응증을 허가받았다.


한국MSD 항암제사업부 김성필 전무는 “이번 허가는 키트루다와 렌비마 병용요법의 우수한 임상적 프로파일을 입증하는 결과다. 기존에 치료 받은 적 없는 신세포암 환자와 치료 옵션이 적었던 진행성 자궁내막암 환자들에게 동시에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며, “키트루다-렌비마 병용요법은 LEAP(LEnvatinib And Pembrolizumab)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도 암 환자들의 미충족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23.9개월 무진행 생존기간 개선 확인

키트루다는 렌비마와 병용요법으로 신세포암 1차 치료제로 새롭게 허가됐다. 

신세포암 치료에서 키트루다-렌비마 병용요법은 23.9개월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을 기록했다. 

이번 허가는 3상 임상인 CLEAR 연구(KEYNOTE-581/Study 307)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CLEAR 연구를 통해 키트루다-렌비마 병용요법은 기존 치료법인 수니티닙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및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개선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키트루다-렌비마 병용요법은 수니티닙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61%(HR=0.39 [95% CI, 0.32-0.49]; p<0.001)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망 위험은 34%(HR=0.66 [95% CI, 0.49-0.88]; p=0.005) 감소했다.</p>

전체 생존기간은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 

키트루다-렌비마 병용요법의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은 71%, 수니티닙군은 36%를 기록했고 완전관해(Complete Response, CR)는 각각 16% vs. 4%, 부분관해(Partial Response, PR)는 각각 55%, 32%로 나타났다.

임상에서 가장 빈번하게 관찰된 이상 반응은 설사와 고혈압이었다. 

◆3상 임상시험(KEYNOTE-775) 기반 허가 

2020년 5월 2상 임상(KEYNTOE-146/Study 111)을 기반으로 렌비마 병용요법으로 승인됐던 키트루다의 자궁내막암 적응증은 3상 임상인 ‘KEYNOTE-775/Study 309’ 기반으로 허가 받았다. 

KEYNOTE-775/Study 309는 이전의 전신요법 이후 질병 진행이 확인된 진행성 자궁내막암을 대상으로 50년 만에 성공한 3상 임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키트루다의 국내 허가사항은 기존과 동일하게 이전의 전신요법 이후 진행이 확인되고 수술 및 방사선 치료가 부적합한,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icrosatellite instability high, 이하 MSI-H) 또는 불일치 복구 결함(mismatch repair deficient, 이하 dMMR)이 없는 진행성 자궁내막암 치료로서 렌비마와 병용요법이 사용된다. 


이번 연구 결과, 키트루다-렌비마 병용요법은 화학요법(독소루비신 또는 파클리탁셀) 대비 사망 위험을 32%(HR=0.68 [95% CI, 0.56-0.84]; p=0.0001) 감소시키고,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은 40%(HR=0.60 [95% CI, 0.50-0.72]; p<0.0001) 감소시켜 전체 생존기간과 무진행 생존기간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확인했다.</p>

또 키트루다-렌비마 병용요법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17.4개월(95% CI, 14.2-19.9), 화학요법은 12개월(95% CI, 10.8-13.3),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각각 6.6개월(95% CI, 5.6-7.4), 3.8개월(95% CI, 3.6-5.0)로 나타났다. 


데이터는 MSI-H 또는 dMMR이 없는 69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됐다. 

중대한 약물이상반응(≥3%)은 키트루다와 렌비마를 병용 투여한 환자 50%에서 발생했으며, 고혈압(4.4%), 요로감염(3.2%) 순으로 나타났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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