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급 상황 신고 안하는 ‘현장 의약품 수급모니터링 센터’ - 7개 센터 중 3개 센터 2년 연속 신고 0건, 5개 센터는 2021년 신고 실적 ‘0’
  • 기사등록 2021-10-09 02:12:45
기사수정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현장의 수급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기 위해 2018년부터 설치·운영해온 ‘현장 의약품 수급모니터링 센터’의 공급 부족 발생 상황 신고 실적이 매우 저조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더불어민주당)의원실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현장 의약품 수급모니터링 센터 공급 부족 발생 신고 실적’에 따르면 2018년 79건, 2019건 44건, 2020년 13건, 2021년 8월 9건까지 총 145건이었는데, 제도가 처음 시행된 2018년부터 신고 건수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표1 참조]
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병원약사회는 2020년과 2021년 연달아 공급 부족 발생 신고 건수가 0건이었고, 대한의사협회와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올해 신고 실적이 없었다.

식약처는 의약품 제조‧수입‧유통‧사용 등 현장에서의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2018년부터 7개 전문가 단체(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병원약사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에 ‘현장 의약품 수급모니터링 센터’를 설치·운영해 왔으며, ▲현장 수급모니터링 센터는 공급부족 발생 신고, ▲식약처의 공급중단 의약품 정보 주간 단위 공유, ▲공급중단 대응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수렴 업무를 맡고 있다.


제약사 내부사정 등을 이유로 식약처에 제약회사가 의약품 공급중단/부족을 보고한 건은 2020년부터 2021년 8월까지 302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채산성 문제 71건, 원료 문제 42건, 제조원 문제 91건, 행정상 문제 43건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표2 참조]


최혜영 의원은 “제약회사가 공급중단 상황을 식약처에 보고하고 있지만, 의료현장에서 필요한 우선순위나 시급성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현장 의약품 수급모니터링 센터가 만들어졌고 그 역할이 중요하다”며, “꼭 필요한 의약품의 수급 문제가 장기화되면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환자다. 현장의 의약품 수급 상황이 모니터링센터에서 충분히 수집되면, 그 정보를 바탕으로 식약처가 우선적으로 긴급도입 등 환자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어야 한다. 식약처는 센터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45336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에스티팜, 한국다케다제약, 한국팜비오, 헤일리온 코리아, 한국MSD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2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레졸루트, 셀트리온,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오가논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