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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학력 격차 심화, 사교육 의존도 높아져 - 강득구 의원실, 전국 학생, 학부모, 교원 등 2만 2,544명 대상 설문조사결과
  • 기사등록 2021-10-04 23: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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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학력 격차는 심화되고 사교육 의존도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의원실이 지난 9월16일부터 24일까지 전국의 학생, 학부모, 교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로 인하여 학생들의 학력 격차가 심화되었느냐”는 질문에 71.1%의 응답자가 그렇다(매우그렇다 26.7%, 그렇다 44.4%)고 응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9.3%(전혀그렇지않다 3%, 그렇지않다 6.3%)에 불과했다.

“기초학습부진 학생이 증가하였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72.8%가 동의했다.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9%에 불과했다.

사교육 의존도는 높아졌고 학생들의 스트레스도 늘었다.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짐에 따라 사교육 의존 경향이 심화되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0.7%가 동의했고, 10.5%만 그렇지않다고 답변했다. “학생의 우울, 불안 등 스트레스가 증가하였냐”는 질문에는 56.2%가 동의했다.
“부모들의 양육 부담이 증가하였냐”는 질문에는 73.6%가 동의했는데, 특히 당사자인 학부모는 79.5%의 높은 응답으로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장소냐”는 질문에는 38.5%만 동의했으며, 특히 학생들은 18.6% 그렇다고 응답하는 등 학교가 안전한 장소에 동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득구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학력격차, 돌봄격차는 더욱 심화됐고, 기초학습부진과 사교육의존도 등 짐작했던 교육 현장의 문제가 그대로 드러났다”며, "교육이 사회 계층과 부의 대물림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희망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교육격차 해소에 매진해가겠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시대 교육정책의 초점은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불평등 완화, 그리고 교육약자 보호에 맞춰져야 한다”며, "특히 우리 교육정책의 가장 아픈 손가락이라 할 수 있는 ‘교육격차’이다”고 지적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의 학생, 학부모, 교원(교사, 부장교사, 수석교사, 교감, 교장, 교육청 교육전문직원 등) 등을 대상으로 현장 의견수렴 및 온라인 설문조사로 실시됐다.
온라인 설문조사 응답자는 교원 2,009명(8.9%), 학생 3,646명(16.2%), 학부모 1만 6,831명(74.7%), 총 2만 2,544명이 참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65%p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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