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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은?…의료기기 역대 최고 증가율 vs. 화장품 감소세 본격화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4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 발표
  • 기사등록 2021-08-29 22: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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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 개선으로 전체 제조업의 일자리가 지난 1/4분기에 이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보건제조산업(의료서비스 제외) 일자리는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하며 전체 제조업(+1.1%) 대비 1.5%p 높은 성장을 보였다.
2021년 2/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97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2%(+3만 9,000명) 증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 이하 진흥원)이 발표한 2021년 2/4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은 다음과 같다.
산업별로는 의료서비스 종사자 수가 80만 3,000명으로 총 종사자의 82.7%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제약 7만 6,000명(7.9% 비중), 의료기기 5만 6,000명(5.7% 비중), 화장품 3만 6,000명(3.7% 비중)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2/4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의 주요 특징별 상세내용은 다음과 같다.

◆종사자 수 증가율…의료기기산업>의료서비스>제약 순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은 의료기기산업이 6.1%로 2분기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서 의료서비스(+4.6%), 제약(+3.6%) 순으로 높았다.
반면 화장품 산업은 4.2% 감소하며 3분기 연속 일자리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약…전년 동기대비 3.6% 증가
2021년 2/4분기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7만 6,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했다.
보건제조산업(제약, 의료기기, 화장품)분야 총 종사자(16만 8,000명) 중 45.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종사자 수 및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사업장 1개소 당 평균 종사자 수는 제약산업에서 110.5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제약산업의 경우 ‘300인 이상’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종사자의 비율이 62.3%로 상대적으로 총 사업체 수는 적으나 규모가 큰 기업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산업분류별로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2,941명)’ 분야에서 전년동기 대비 40.7%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으며, 그 뒤로 ‘한의약품 제조업(1,782명, +3.4%)’ , ‘완제의약품 제조업(52,477명, +2.9%)’,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19,241명, +1.4%)’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전년 동기대비 6.1% 증가  
2021년 2/4분기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5만 6,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6.1% 증가했다.
지난 1/4분기 성장률(+5.5%)보다 0.6%p 상회하며, 2분기 연속 최고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임플란트’, ‘콘택트렌즈’, ‘초음파 영상진단기’ 등 수출 주요품목 회복세 및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지속으로 관련 업종인 ‘그 외 기타 의료용 기기 제조업(+10.2%)’, ‘전기식 진단 및 요법 기기 제조업(+7.6%)’,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 제품 제조업(+6.4%)’ 분야의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10% 안팎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안경 및 안경렌즈 제조업(△3.5%)’, ‘의료용 가구 제조업(△2.0%)’ 분야의 종사자 수는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고 있지만, 감소폭은 완화됐다.
▲화장품…전년 동기대비 4.2% 감소 
2021년 2/4분기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3만 6,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2% 감소했다.
화장품 산업 종사자 수는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이며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2/4분기의 경우 코로나19 본격 발생 이후 최근 1년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300인 이상’ 화장품 사업장의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9.3%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주요한 요인으로 파악된다.
그럼에도 전체 화장품 사업장 수는 증가하고 있다.
▲의료서비스…전년 동기대비 4.6% 증가
2021년 2/4분기 의료서비스산업 종사자 수는 80만 3,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했다.
병·의원 등을 포함하는 의료서비스산업은 보건산업 중에서 사업장 수 비중(89.4%) 및 종사자 수 비중(82.7%) 모두 가장 높게 차지하고 있다.
한방 관련된 ‘한방 병원’ 및 ‘한의원’의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4%, 5.5%씩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의원’ 종사자 수 증가율은 1/4분기에 비해 3배 이상(1.8% → 5.5%) 증가했다.
반면 ‘요양병원’ 종사자 수는 지난 1/4분기 이후 급감하고 있으며, 이는 ‘요양병원’의 사업장 수 감소세와 유사한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


◆여성 종사자 수, 남성 대비 2.9배 많아
보건산업 종사자의 성별 구성은 여성이 72만 1,000명(74.3%), 남성이 24만 9,000명(25.7%)으로 여성 종사자 수가 남성에 비해 2.9배 많아 여성 종사자의 비중이 높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제약 및 의료기기산업 ‘남’ vs. 의료서비스 및 화장품산업 ‘여’
산업별로는 제약 및 의료기기산업의 종사자는 남성 비중이 높게 나타난다.
반면 의료서비스 및 화장품산업에서는 여성 종사자의 비중이 높은 특징을 보였으며, 이러한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
▲산업별 뚜렷한 증감 차이
보건제조산업 중 여성 종사자 비중이 가장 높은 화장품산업에서 전년 동기대비 5.5% 대폭 감소한 반면, 의료서비스 분야 여성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하며 산업에 따라 뚜렷한 증감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보건산업 연령별 종사자 수…29세 이하>30대>40대 순
보건산업 연령별 종사자 수는 ‘29세 이하’에서 27만 7,000명(28.6%)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30대’ 26만 4,000명(27.2%), ‘40대’ 22만 3,000명(23.0%), ‘50대 이상’ 20만 6,000명(21.2%)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전년 동기대비 2.6% 상승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는 2020년 2/4분기 기점으로 전년 동기대비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며 감소하는 듯 보였지만, 이번 분기에 접어들어 전체 종사자 수(명) 증가의 18.1% 해당하는 7,112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6% 상승했다.
화장품산업을 제외한 나머지 산업에서는 청년층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모두 증가했다.
특히 의료기기산업에서 7.0%로 가장 큰 폭의 증가(0.5%→7.0%)를 보이며, 청년층 일자리 채용이 활발하게 일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화장품산업…‘50대 이상’ 종사자 증가 vs. 모든 연령 감소세 
‘50대 이상’ 연령(전체 종사자 수의 21.2%)의 종사자 수는 여전히 타 연령층에 비해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각각 ‘50대’ 7.3%, ‘60세 이상’에서 12.1% 증가했다.
화장품산업은 ‘50대 이상’ 연령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모두 감소세를 보였지만, ‘50대 이상’ 종사자는 7.8% 증가하며 해당 연령에서 의료기기산업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300인 미만’ 사업장 근무 종사자 비중 75.3%
보건산업 사업장 규모별 종사자 수는 ‘30인 이상 300인 미만’이 38만 7,000명(39.9%), ‘30인 미만’ 34만 4,000명(35.4%), ‘300인 이상’ 23만 9,000명(24.7%) 순으로 나타났다.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비중이 75.3%로 조사됐다.
▲‘30인 미만 사업장’…90% 이상 의료서비스산업
‘30인 미만 사업장’ 종사자 수는 의료서비스 3만 1,000명(90.6%), 의료기기 2만 2,000명(6.4%), 화장품 7,210명(2.1%), 의약품 3,128명 (0.9%)순이다. 의료서비스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 사업장’ 종사자 수 증가율 최고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5.4%로 가장 높았으며,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사업장을 중심으로 일자리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의료기기산업>의료서비스산업>제약산업 순
산업별로는 의료기기산업이 21.7%로 가장 높았고, 의료서비스산업 6.0%, 제약산업 5.7% 순으로 증가했다.
▲화장품산업 감소
반면 화장품산업에서는 9.3% 감소했다.
화장품산업에서 사업장 수는 증가하고 있음에도 종사자 수가 감소하는 것은 사업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300인 이상’의 종사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200개 감소
2021년 2/4분기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 수는 약 1만 3,000개 창출됐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200개(19.8%) 감소했다.
▲신규일자리…의료서비스>의료기기>제약 순
신규 일자리는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1만 4,531개로 85.6%의 비중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의료기기 1,138개, 제약 836개 및 화장품 467개 순으로 창출됐다.
▲‘보건·의료 종사자’ 분야 34.5% 최고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분야에서 5,863개로 34.5%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서 ‘간호사’ 3,757개(22.1%), ‘제조 단순 종사자’ 855개(5.0%), ‘생명과학연구원 및 시험원’ 707개(4.2%), ‘경영지원 사무원’ 624개(3.7%) 순으로 분석됐다.

(그래프)2021년 2/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
진흥원 산업통계팀 신유원 팀장은 “올 2/4분기는 대체적으로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에서 전체 보건산업 일자리 상승을 견인했으며, 코로나19로 지난 1년간 3% 수준을 유지하던 일자리 증가율이 다시 4%대로 반등했다”며,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관련 진단제품 수요 유지, 기존 주력제품 판매 회복 등 경영실적 개선에 따른 의료기기 종사자 수가 큰 폭 증가하며 2분기 연속 역대 최고 증가율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청년층 일자리 채용 역시 활발히 일어났다”고 평가했다.
또 “다만,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화장품 제조업의 경우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 및 여성 종사자를 중심으로 3분기 연속 큰 폭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므로, 이에 따른 기업 애로사항 파악 및 해결방안을 적극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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