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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20대·여성·저소득층 불안 더 높아져… 실질적 지원강화 등 필요 - 경희대병원 백종우 교수팀
  • 기사등록 2021-08-20 00: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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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에 20대·여성·저소득층 불안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팀이 ‘코로나19 공중보건 위기에 따른 정신건강 및 사회심리 영향평가’ 연구의 1세부, 1차 양적 연구(일반인구 집단 대상) 결과 이같이 나타낫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이 발주한 감염병 의료기술 근거생성연구사업의 일환(과제번호: HC20C0013)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대유행이 국민의 심리, 정신보건 측면에 주는 영향력을 분석하고, 공중보건 위기 상황 발생 시 필요한 정신보건적 지원 및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방안 도출이 목적이다.
이번 연구는 경희대병원 백종우 교수팀의 1세부 연구인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일반 인구 및 특수 취약 집단 정신건강 및 사회심리 영향 평가(세부책임연구원: 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와 서울대학교병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2세부 연구인 ‘코로나19 확진자와 가족의 정신건강 및 사회심리 영향 평가(세부책임연구원: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윤 교수)’로 나뉘어 진행 중이다.


1세부 연구는 지난 2020년 9월 시작했다. 교수팀은 피험자 모집 경로, 조사 도구, 조사 플랫폼, 연구 데이터베이스, 연구 참여용 웹사이트 개발을 마쳤고, 2021년 1월부터 예비조사를 시행한 바 있다.
교수팀은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29일까지(청소년: 2021년 4월 22일부터 6월 4일까지) 전국 광역시도 거주 성인 및 14세 이상 청소년 1,150명(청소년 85명)을 모집해 연구를 수행했다.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설문했다.
질문은 △우울 △불안 △사회적지지 △일상 생활 장애 △불면증 평가 △극단적선택경향성 △질병 취약성 인식 △백신 접종 의지와 백신 선택 기준 △사회적 거리두기와 예방 행동, 코로나19 관련 염려 △심리사회적 지원의 필요성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 조사 결과 우울과 불안 지표는 코로나19 유행 전에 비해 큰 폭으로 악화됐다. 우울, 불안, 불면, 극단적선택경향성 등 주요 정신건강 지표는 20~30대 젊은 층과 여성에서 더 낮게 나타났다.
우울과 불안, 사회적지지 부족 적도, 일상생활장애 정도, 불면, 극단적선택경향성 등 정신건강지표 전반에서 저소득층(가계소득 300만 원 이하)의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대상 전반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지는 높게 나타났다. 부작용 발생률, 예방효과, 면역효과 지속기간 등을 백신 선택의 중요 기준으로 인식하고 있었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19 예방 행동, 코로나19 관련 염려 등은 50대 이상 고령층에서 가장 높이 나타났다.
조사 참여자들은 심리사회적 지원의 필요성 요건 중 가족의지지, 경제적 지원, 정부/지역사회의 정확한 정보전달 등을 가장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이번 연구 책임자인 백종우 교수는 “우리 국민은 그 어느 나라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인내하고 있지만, 우울, 불안, 극단적선택 생각 등 정신건강의 문제가 전 연령과 계층에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젊은 층과 여성, 그리고 저소득층이 더 심각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일본에서도 작년 가을부터 극단적선택이 급증했는데, 코로나19로 양육부담의 증가와 비정규직, 실업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우리도 젊은 층, 여성, 저소득층의 고통이 큰 상황에서 실질적인 지원강화와 함께 정신건강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정책적 우선순위를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실무를 총괄하는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박한선 박사는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의료원구원이 발주한 코로나19 정신건강·사회심리 평가의 1차 양적조사로 현재 2차 양적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더해서 코로나19로 고통을 겪은 확진자, 자가격리자, 자영업자, 노인, 장애인, 외국인, 임산부 등에 대한 질적 인터뷰를 분석 중이다”며, “근거기반의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형 재난정신건강서비스 모델 및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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