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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 땀과다증(다한증) 치료제…올바른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은?
  • 기사등록 2021-08-05 0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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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휴가 및 방학 등을 맞아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여름철 야외활동 시 자주 사용하는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과 땀과다증(다한증) 치료제를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
▲사용방법

벌레에 물렸을 때에는 상처 주위를 깨끗이 씻고 약을 바르는 것이 가장 좋다.
가렵다고 긁거나 침을 바르면 2차 감염을 일으켜 상처가 덧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는 어른보다 피부와 면역력이 약해 벌레에 물리면 쉽게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워지므로 상처 주위를 긁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벌레에 물리지 않으려면 방충망을 꼼꼼히 점검한 후 사용하고, 산, 숲 등 야외에서는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기기피제(의약외품) 등을 사용해 모기의 접근을 막거나 쫒아내는 것도 좋다.
▲종류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은 벌레 물린 곳의 가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되며 액상, 크림, 로션, 연고, 겔, 원형부착제 등의 제형으로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이 있다.
일반의약품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전문의약품은 반드시 의사의 진료 후 처방전을 발급 받아 구매하고 의사의 지시·감독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일반의약품은 디펜히드라민, 디부카인염산염, 멘톨, 캄파 등의 성분이 함께 사용된 복합제와 히드로코르티손이나 프레드니솔론아세테이트 성분이 사용된 단일제가 있으며, 전문의약품은 프레드니솔론아세테이트 성분을 1g 당 3mg 포함하고 있다.
(의약품안전나라)의 ‘의약품등 정보검색’과 ‘e약은요정보 검색’에서 성분명을 이용해 검색하면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주의사항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은 해당 부위에 적당량을 바르는 외용제로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반의약품 중 ‘캄파’ 성분이 사용된 제품은 30개월 이하의 영유아에게는 사용하지 말아야한다.
습진이나 짓무름, 염증이 심한 사람, 약 또는 화장품 등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사용하기 전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만일 수일간 사용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땀과다증(다한증) 치료제
▲사용방법

과다한 땀 분비를 억제하는 땀과다증 치료제는 피부 화끈거림이나 자극을 줄이기 위해 피부를 완전히 건조시킨 후 사용하며, 상처가 있거나 면도한 피부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액취방지제로 사용되는 데오드란트는 배출된 땀을 세균이 분해하면서 생기는 냄새를 제거하는 제품이며, 땀과다증 치료제는 아니다.
▲종류
땀과다증 치료제는 일반의약품으로, 액상제제, 원형 부착제 등의 제형이 있다.
액상제제는 겨드랑이, 손, 발에 사용되며 피부 땀샘에 젤리 형태의 막을 형성해 땀구멍을 막아 땀 배출을 억제하는 염화알루미늄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원형 부착제는 얼굴에 사용되며 땀 분비를 자극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방해해 땀 생성을 억제하는 글리코피롤레이트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주의사항
땀과다증 치료제에 과민반응이 있는 사람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중추·말초 신경계 신경전달물질(아세틸콜린)의 작용을 차단하는 항콜린제에 대한 과민반응 혹은 병력이 있는 환자, 녹내장 환자는 글리코피롤레이트 제제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눈, 입 또는 다른 점막에 닿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접촉하는 경우에는 흐르는 물로 잘 씻어내어야 한다.
중추·말초 신경계 이상, 당뇨병 등 광범위한 내과 질환이 땀과다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땀과다증 치료제 사용 전에 땀이 나는 부위와 증상을 잘 살펴서 필요할 경우에는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순환신경계약품과는 “이번 정보제공으로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과 땀과다증 치료제를 올바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위해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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