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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실시간상거래 방송’6개 플랫폼업체 부당광고 21건 적발…행정처분 등 요청 - 주요 플랫폼업체 117개 방송 집중 점검… 부당광고 21건(17.9%) 적발‧조치
  • 기사등록 2021-07-23 04: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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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신종 광고 형태인 실시간상거래 방송(라이브커머스 방송, 일명 ‘라방’)에서 온라인상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부당광고를 관리하기 위해 사이버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식약처는 최근 온라인 플랫폼에서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식품 등을 부당 광고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주요 플랫폼업체 12개사에서 식품 등을 판매하는 117개 방송을 대상으로 3월 15일부터 7월 12일까지 3단계[1단계(3∼4월) 기획 모니터링 → 2단계(4∼5월) 불법 유형 등 조사·분석   → 3단계(6∼7월) 현장 점검 및 실태조사]에 걸쳐 부당광고 등 불법행위를 집중 점검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그 결과 6개 플랫폼업체의 부당광고 21건을 적발, 게시물 삭제와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
주요 위반내용(‘식욕억제를 통한 다이어트, 체중감량’, ‘중금속 배출과 해독 등 신체 효능·효과’, ‘기관지염, 천식 등 효능·효과’, ‘비염에 좋다, 변비에 효과’ 등)으로는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광고(14건, 66.7%) △거짓·과장 광고(3건, 14.3%)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3건, 14.3%)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 광고(1건, 4.7%) 등이다.

◆라이브커머스 방송…6가지로 유형화
식약처 점검 결과 부당한 표현이 적발된 대부분의 경우는 판매업체가 플랫폼업체와 협의 없이 프리랜서 진행자가 광고·판매하는 방송이었지만 플랫폼업체와 협의하거나 플랫폼업체가 단독 진행하는 방송에서도 위반내용이 확인됐다.
라이브커머스 방송은 식품 판매업체와 플랫폼업체의 사전 방송기획 여부, 진행자의 소속 형태 등에 따라 6가지로 유형화할 수 있다.
따라서 부당광고 방지의 효과적 차단을 위해 판매업체뿐 아니라 부당광고 내용을 방송하는 플랫폼업체에 대한 관리 필요성도 제기됐다.
(표)라이브커머스 방송(라방)의 광고 유형(A∼F형)

• A형 : 판매업체가 플랫폼업체와 방송 내용(광고내용, 시기, 방법 등)을 사전 기획해 플랫폼업체의 상품 안내자(쇼호스트)가 광고
• B형 : 판매업체가 플랫폼업체와 방송 내용(광고내용, 시기, 방법 등)을 사전 기획하나, 프리랜서 진행자가 광고
• C형 : 판매업체가 플랫폼업체와 사전 기획 없이 플랫폼업체의 상품 안내자(쇼호스트)가 광고
• D형 : 판매업체가 플랫폼업체와 사전 기획 없이 프리랜서 진행자가 광고
• E형 : 판매업체가 플랫폼업체와 사전 기획 없이 직접 진행자로 광고
• F형 : 플랫폼업체가 판매업체와 사전 기획 없이 진행자(프리랜서, 플랫폼업체의 상품 안내자)가 광고


◆부당 광고 행위 확산 선제적 차단
식약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 등 신종 광고‧매체를 이용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부당한 광고 행위가 확산되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추진한다.
▲사이버 안전관리 강화 민·관 협력
플랫폼업체, 판매업자 등과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판매업체의 자율적 관리 유도, △플랫폼업체 등 중개업체 대상 부당광고 등 가이드라인 마련, △기획점검·행정제재 등을 단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사이버 불법행위에 대한 조사·분석 강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은 모니터링이 어려워 이를 이용한 부당광고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영상 확보, 불법행위 위반자 추적·분석 등 효율적 조사·분석을 강화 추진한다.
▲불법행위 방지를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홍보
관련 법령 준수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온라인협회(단체),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플랫폼업체와 식품 판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8월부터 사이버 불법행위 예방에 대한 집중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플랫폼업체·판매업체 대상으로 신종 광고·판매행위 가이드라인 등 상세 안내 자료를 배포하고,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카드뉴스(라이브커머스 방송 이용 현명한 구매방법)’ 제작·배포, ‘온라인 허위·과대광고 근절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처 사이버조사단 채규한 단장은 “허위·과대 광고 시 제품을 직접 판매하지 않더라도 판매자·플랫폼·중개업자·대행사 등 누구든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비자에게도 “연예인 또는 인플루언서 등이 광고·판매하는 제품의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신중히 구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도 신종 광고·판매 형태를 포함, 온라인상 허위·과대광고 등 불법행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며, “부당한 광고 행위 발견 시 불량식품 신고 전화 139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당광고 업체 적발 현황은 ▲굿셀리, ▲농업회사법인 푸른샘마을 주식회사, ▲다경다감, ▲달리아마켓, ▲씨제이제일제당(주), ▲주식회사 순수식품(2건), ▲로얄케네디언, ▲주식회사 라잘코리아, ▲㈜하림, ▲㈜라이브커머스(4건), ▲초록원웰빙(2건), ▲농업회사법인 쌍계명차 주식회사, ▲롯데쇼핑(주) 수원점, ▲에스앤제이푸드, ▲(주)티몬, ▲㈜케이바이오앤케어 등이며, 부당광고 업체 적발 현황은 (본지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라이브커머스 방송(라방)’은 실시간 방송을 뜻하는 ‘라이브 스트리밍(Live Streaming)’과 전자상거래의 ‘e-커머스(e-Commerce)’가 합쳐진 단어로 연예인이나 전문 진행자 등이 쌍방향으로 소통해 구매를 유도하는 방송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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