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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팀 참여 의료진 4명 중 1명 ‘수면의 질 악화, 우울감 의심’ 악화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수면센터 교수팀 - 간호사들…우울, 불안, 수면의 질 저하 더 심해
  • 기사등록 2021-04-12 23: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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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서 시행 중인 지원 방안과 정책 등은 코로나19환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의료진의 육체적 또는 심리적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책이나 대응이 없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대응팀으로 참여한 의료인 4명 중 약 1명은 수면의 질이 저하되고, 우울, 불안 등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수면센터(조용원, 김근태 교수)교수팀은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1주일 이상 근무한 의사 47명, 간호사 54명을 대상으로 우울과 불안, 수면의 질을 평가했다.
그 결과 전체 의료진 대상자 101명 중 24명(23.8%)에서 우울감을 의심할 수 있었고, 36명(35.64%)에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불안감이 있었으며, 26명(25.74%)에서 수면의 질이 떨어졌다.
또 의료진 중 의사와 간호사 집단을 비교한 결과, 간호사가 우울, 불안, 수면의 질 저하가 더 심한 상태임을 확인했다.


교수팀은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한 의료인의 심리적 건강과 수면의 질에 대한 첫번째 연구로 코로나19 진료를 위한 의료진을 구성하고 운영 및 유지하는 데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며,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의료진의 정신 건강 상태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며, 역할에 따른 차이가 있음을 염두에 두고 의료진의 정신 건강에 대해서 접근할 필요가 있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2020년 12월에 대한수면연구학회에서 발간하는 ‘Journal of Sleep Medicine’의 17권 2호(Volume 17(2) December 2020)에 게재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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