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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심뇌혈관, 호흡기 질환 특화 ‘K-의료 빅데이터’ 구축…단계적 확대 추진 - K-Cancer 통합 빅데이터 구축, K-100만 통합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구체화 등
  • 기사등록 2021-02-25 2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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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가 개인 맞춤형 질병예측-진단-치료-사후관리 등 전(全)주기 의료지원 실현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한국인 3대 사망원인 질환(암, 심뇌혈관, 호흡기 질환)에 특화된 K-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그 첫걸음으로 전체 암 환자데이터의 70%를 차지하는 300만명 규모로 한국인 주요 암 10종(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폐암, 유방암, 간암, 신장암, 췌담도암, 혈액암, 전립선암)에 대해 전국 암 병원의 ▲암 진료데이터(영상 포함), ▲건강검진 데이터, ▲유전체 데이터, ▲사망통계 등을 연계한 한국형 암(K-Cancer) 통합 빅데이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K-Cancer 통합 빅데이터 세부 설계를 위한 연구(K-Cacncer 통합 빅데이터)를 2월부터 추진하고 5월까지 K-Cancer 통합 빅데이터 구축 설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국가 암 데이터 도서관…다양하고 심도 있는 암 연구 지원
K-Cancer 통합 빅데이터는 의료기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청 등 기관별로 흩어진 약 300만 명의 암 환자 데이터를 연계‧결합하여 안전한 클라우드 연구환경을 제공하는 국가 암 데이터 도서관으로서 다양하고 심도 있는 암 연구를 지원한다.
▲장기추적 연구, 암 발병 근본 원인까지 연구 예상
암 발병 이후 데이터가 구축되던 기존과 달리, 암 진단 이전의 진료·검진 데이터, 사망데이터 등 암 관련 전(全)주기 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암 예방·검진·진단·치료·예후·사망까지 장기추적 연구를 가능하게 한다.
또 문자 데이터 위주의 수집에서 벗어나 영상, 이미지, 유전체 등 다양한 융합형 빅데이터를 구축하여 질환 치료뿐 아니라 DNA 구조 변이 등 암 발병 근본 원인까지 연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혈액암(백혈병), 췌담도암 등…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치료법 개발 기대
수집하는 암 종류도 10종으로 확대[(기존) 유방암, 갑상선암, 난소암, 폐암, 대장암, 신장암 → (확대) 유방암, 폐암, 대장암, 신장암,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췌담도암, 혈액암]하여, 환자 수가 적어 개별 병원단위로는 연구가 어려웠던 혈액암(백혈병), 췌담도암도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암 진료 및 연구 활동 지역 간 균형 도모
이를 통해 개인맞춤형 표적 항암제, 암 예방‧관리 인공지능, 암 진단 정밀의료기기 개발, 암 치료효과 비교검증, 항암제 부작용 최소화 등 암 진단‧치료 수준의 획기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던 암 데이터를 전국적 네트워크와 연구 포털을 통해 지역 의료기관에까지 공유‧활용함으로써 암 진료 및 연구 활동에 지역 간 균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암 연구용 데이터…신속히 개방, 활용 추진
이번 K-Cancer 통합 빅데이터 구축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이 참여하여 영상, 유전체 등 다양한 데이터가 결합된 심층연구용 암 특화 데이터베이스(DB)(암 6종, 누적환자 16만 명) 생산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된다.
복지부는 K-Cancer 통합 빅데이터 구축사업 과정에서 암 병원들의 데이터 협력 인센티브와 산학연병(産-學-硏-病) 공동연구 지원도 모색할 예정이며, 국가 신약, 의료기기 범부처 연구개발사업과도 연계하여 항암신약, 암 진단‧치료 의료인공지능 등 성과 창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빅데이터 구축도 중요하지만 모인 데이터를 개방하여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K-Master 등 올해 구축이 완료되는 암 연구용 데이터는 신속히 개방하여 활용되도록 하고, 2024년까지 전국 주요 암 병원 데이터를 포괄하는 K-Cancer 통합 빅데이터를 완성하여 의료계와 바이오헬스 산업계의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암 정복을 앞당길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K-Cancer 통합 빅데이터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K-심뇌혈관, K-호흡기 빅데이터까지 K-의료 빅데이터 트리오를 완성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한국인 3대 사망질환 정복을 현실화시켜 나가고, 미래 의료혁신 방향인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실현을 위해 한국인 100만명 유전체 빅데이터 구축도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3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복지부는 문제해결형 K-의료빅데이터 구축 방안과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생태계 혁신을 위한 종합적 대책을 담은 보건의료데이터 활용혁신전략(2021~2025)을 오는 4월 중으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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