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4.04.24 (수)
코로나19 전국 대규모 확산 위험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국내 발생 환자는 최근 1주간(11.8일~11.14일) 1일 평균 122.4명으로 직전 1주(11.1일~11.7일, 88.7명)보다 33.7명 증가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유입 환자는 최근 1주간 1일 평균 28.1명이 발생해 직전 1주(21.7명)보다 6.4명 증가했다. 유럽·중동·미주지역 유행 확산으로 해외유입 및 국내 전파 위험이 증가한 상황이다.
(표)1주 간격 위험도 평가 지표
◆최근 1주간 감염경로…국내 집단발생>선행 확진자 접촉 순
최근 1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집단발생 349명(33.1%), 선행 확진자 접촉 257명(24.4%), 해외유입 197명(18.7%), 조사 중 158명(15.0%), 병원 및 요양시설 93명(8.8%) 순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수도권 집중적 발생 및 특정집단 발 대규모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비수도권 포함 전국적으로 일상 속 다양한 집단[지인·가족모임, 직장, 학교, 다중이용시설(사우나, 체육시설 등), 의료기관·요양시설]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행·행사·모임 증가에 따른 가족․지인 간 집단발생 증가, 무증상·경증 감염자 누적으로 지역사회 감염 위험 증가, 동절기 요인(실내생활 증가·환기 부족·바이러스 생존 환경) 등으로 전국적인 대규모 확산 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근 1주간 확진자…40대 이하 젊은 연령층 증가
최근 1주간 확진자의 연령대 분포는 40대 이하가 52.2%, 50대 이상이 47.8%로 확진자 중 젊은 연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했다.
최근 확진자 연령대 변화 양상을 보면 최근 4주간(10.11.~11.7.) 40대 이하 확진자는 전체의 49.1%로 과거 4주간(9.13.~10.10.) 38.3%보다 10.8%p 증가해 청·장년층 비중이 높아졌다.
(표)지난 8주간(9.13.~11.7.) 주별 연령별 신규환자 발생 현황
◆최근 1주간 사망자…80대 이상>60대>70대 순
최근 1주간 사망자는 15명이 발생했다. 사망자 연령은 80대 이상 9명, 70대 2명, 60대 3명, 50대 1명이었으며,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13명(86.7%, 나머지 2명은 기저질환 유무 조사 중)이었다.
◆최근 1주간 수도권 주간 일 평균 확진자 99.4명
최근 1주간 권역별 발생 상황을 보면 수도권은 주간 일 평균 확진자가 99.4명으로 거리두기 1.5단계 전환 기준(100명)에 근접했다. 강원(13.9명)은 기준(10명)을 초과하여 양 권역의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에 대해 중앙과 지자체 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그 외 충청권, 호남권, 경북권, 경남권, 제주는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가 거리두기 단계 전환 기준 미만이다.
(표)권역별 1주간 방역 관리 상황(11.10.~16.)
◆해외 발생…지난 봄 유행보다 더 심각
최근 미주, 유럽, 중동 등 해외 발생이 지난 봄 유행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전 세계적으로 누적 확진자 5,376만 6,728명, 누적 사망자 130만 8,975명이다. 지난 1일간 신규 확진자는 59만 4,000명, 신규 사망자는 8,212명이다(WHO, 11월 15일 기준).
미국, 인도 등 10개국에서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초과했다.
(표)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WHO 11.15일 COVID-19 Dashboard)
일일 신규 확진자가 1만 명 이상인 국가는 13개국[미국(18.1만), 인도(4.1만), 이탈리아(3.7만), 프랑스(3.2만), 브라질(2.9만), 영국(2.6만), 폴란드(2.5만), 러시아(2.2만), 독일(1.7만), 아르헨티나(1.2만), 이란(1.1만), 우크라이나(1.0만)]으로 그 중 유럽 지역이 8개국으로 가장 많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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