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할아버지와 할머니, 서로의 존재감 달라…‘한국 노인 노쇠 코호트 구축 및 중재연구사업’ 결과 - 할아버지, 부인과 함께 살면 노쇠 가능성 59% 감소 - 할머니, 남편과 자녀 모두 함께 살아야 노쇠 가능성 67% 감소
  • 기사등록 2020-11-06 01:15:41
기사수정

한국 노인과 관련된 유의미한 연구결과가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가 총괄책임자로 진행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과제 ‘한국 노인 노쇠 코호트 구축 및 중재연구사업’에서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심형진 전공의가 참가자 2,128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인과 같이 사는 남성 노인은 혼자 사는 사람에 비해 노쇠 가능성이 59% 감소했다. 전국 10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들로 평균연령은 76.5세다.


반면 여성 노인은 자녀·남편 모두와 같이 사는 경우 노쇠할 확률이 혼자 살 때보다 67% 감소했지만 자녀를 제외한 남편과 살 때는 혼자 살 때와 차이가 없었다.
이외에도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영주 전공의가 여성 참가자 1,264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폐경연령이 1살 늦을수록 신체적으로 노쇠할 확률은 5%씩 감소했다.
연령, 혼인상태, 교육기간, 당뇨, 낙상, 여성호르몬 제복용 등 다양한 인자를 통제한 후의 결과로 여성호르몬 노출이 길어질수록 신체가 노쇠할 확률이 감소한다고 추측할 수 있다. 


두 논문을 지도한 원장원 교수는 “2016년부터 5년간 진행해온 노인노쇠코호트 사업은 내년 2월에 종료되지만, 그동안의 축적해 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의미 있는 연구결과를 산출하여 고령화 사회 대응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노인병학회 영문 학술지 AGMR(Annals of Geriatric Medicine and Research)과 국제학술지 노인학 및 노인병학(Archives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에 게재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38529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2~3월 제약사 이모저모]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동아제약, 알피바이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독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2~3월 제약사 이모저모]셀트리온, 알피바이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한올바이오파마, 티움바이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2월 제약사 이모저모]동화약품, 한국다케다제약, 한국팜비오, GC셀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