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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MSD SGLT-2 억제제 ‘스테글라트로’ 전체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감소 확인 - VERTIS-CV 임상 하위 분석 결과
  • 기사등록 2020-11-03 01: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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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대표이사 케빈 피터스) 스테글라트로(성분명: 에르투글리플로진, SGLT-2억제제 계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가 전체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을 감소시켰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심혈관계 결과 연구(CVOT; Cardiovascular Outcome Trials)인 VERTIS-CV 임상 하위 분석 연구는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제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스테글라트로의 안전성을 평가한 VERTIS-CV 임상 결과를 환자들의 심부전 병력과 심혈관 질환 보유 여부를 보정해 심부전 입원 위험 감소 결과를 평가했다.
2013년 12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진행된 VERTIS-CV 임상에 참여한 총 8,246명의 환자는 각각 스테글라트로군(n=5499)과 위약군(n=2747)에 무작위 배정됐다. 심부전 병력이 있는 환자는 총1,958명(23.7%)으로, 이 중 박출률(EF, Ejection Fraction)이 45% 이하인 환자들은 478명(32%)으로 나타났다.


VERTIS-CV의 1차 평가변수는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Major Adverse Cardiac Events) 발생으로 위약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하고자 했으며, 주요 2차 평가변수는 심혈관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 심혈관 사망, 신장 관련 사망, 투석 및 이식,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 2배 증가 등의 신장복합평가지표다.
기타 사전 지정된 2차 평가변수로는 최초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과 전체 심혈관계 원인으로 인한 사망 및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에 대한 분석이 포함됐다.


하위 분석 결과 스테글라트로군(pooled doses)은 최초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이 위약군 3.6%(n=99/2747) 대비 2.5%(n=139/5449)로 유의하게 낮았으며(HR, 0.70; 95% CI, 0.54, 0.90; P=0.006),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률은 5mg 투여군에서 2.6%(스테글라트로군 2.6%(n=71/2752) versus 위약군 3.6%(n=99/2747))(HR, 0.71; 95% CI, 0.52, 0.97), 15mg 투여군에서 2.5%(스테글라트로군 2.5%(n=68/2747) versus 위약군 3.6%(n=99/2747))(HR, 0.68; 95% CI, 0.50, 0.93)로 나타났다.


또 스테글라트로는 전체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을 감소시켰으며(RR, 0.70; 95% CI, 0.56, 0.87, P=0.001), 전체 심혈관계 원인으로 인한 사망 및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도 감소시켰다(RR, 0.83; 95% CI, 0.72, 0.96, P=0.011).
다만 스테글라트로군(pooled  doses)은 최초의 전체 심혈관계 원인으로 인한 사망 및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은 유의하게 감소시키지 못했다(HR, 0.88; 95% CI, 0.75, 1.03).
또 스테글라트로 투여군의 경우 치료 초기부터 전체 및 최초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누적 발생률이 위약군보다 낮아 심부전 입원 위험 감소가 치료 초기부터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기저치의 사구체여과율(eGFR)이 60mL/min/1.73m² 미만이거나 알부민뇨가 있는 환자, 이뇨제를 복용중인 환자, 고리작용 이뇨제를 복용 중인 환자에서 최초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 감소가 더 크게 나타났다(P interaction=0.04; 0.04; 0.02; 0.01, respectively).
이러한 스테글라트로의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 감소 결과는 다른 SGLT-2 억제제의 CVOT 임상을 함께 메타분석한 연구에서도 다른 치료제와 유사하게 나타나 SGLT-2 억제제의 계열 효과에 대한 근거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테글라트로를 포함한 SGLT-2 억제제 총 4개 품목(엠파글리플로진, 카나글리플로진, 다파글리플로진, 에르투글리플로진)의 임상 6건을 메타분석한 결과, SGLT-2 억제제 4개 품목 모두 일관되게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HR, 0.68; 95% CI [0.61-0.76]).


한편 지난 6월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20)에서 발표된 VERTIS-CV 임상은 2013년 12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을 가지고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 총 8,246명(스테글라트로군: 5499명, 위약군: 2747명)을 대상으로 스테글라트로의 안전성을 평가한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병행설계의 심혈관계 결과 3상 임상시험이다.
1차 평가변수인 심혈관 사망 및 비치명적 심근경색 또는 비치명적 뇌줄중 등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발생률에서 스테글라트로군이 11.9%(n=653/5499), 위약군이 11.9%(n=327/2747)로 각각 동일하게 나타나 비열등성을 충족했다 (hazard ratio, 0.97; 95.6% confidence interval [CI], 0.85 to 1.11; P<0.001 for noninferiority). <br>2차 평가변수인 심혈관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 심혈관 사망, 신장 관련 사망, 투석 및 이식,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 2배 증가 등의 신장복합평가지표에서는 위약군 대비 우월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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