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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독감 백신 접종 관련 6가지 권고안 발표…10월 30일부터 접종 재개 - “독감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 없는 것 아니라 밝혀지지 않은 것”
  • 기사등록 2020-10-29 0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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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지난 22일 독감 백신 접종을 1주일간 잠정 유보할 것을 권고했지만 정부는 독감백신 접종과 사망자와의 인과성이 매우 낮다며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의협은 10월 30일부터 독감백신 접종을 재개하기로 결정하면서 대정부, 대국민 6가지 권고안을 발표했다.


◆독감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 “밝혀지지 않은 것”
대한의사협회는 현재 독감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에 대해 그 인과관계가 없다고 단정할 수 없음을 밝혔다.
인과관계가 없는 것이 아니라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라는 것이 공식적 입장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현 상황에 대해 안일한 인식을 지녀서는 안되며 경각심과 높은 주의를 갖고 독감백신과 관련한 매우 낮은 가능성 또는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합병증의 가능성까지 고려하여 접종을 진행하고 관련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특별한 인식 아래 독감백신 접종 후 중증의 질병 이환으로 신고된 환자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접종 후 사망으로 보고된 환자들에 대한 부검 소견의 정밀한 검토와 사망환자들의 접종 이후 증상 발현부터 사망까지의 임상적 정보를 세밀하게 분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접종과 중증 질환 이환,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에 대해 엄밀한 과학적 결론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질병관리청-의협, 긴밀한 소통과 협력 필요
정부는 의료진과 국민이 걱정하지 않고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위기관리 소통 체계의 개편, 예방접종 부작용 신고센터와 보상체계에 대한 전면적 강화와 제도개선 및 홍보, 기존 발견된 독감 백신의 문제점들에 대한 명확한 과학적 근거 제시 등을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독감 예방접종의 이익과 위험성을 상세히 홍보하여 접종 후 노령, 고위험환자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대한 평가척도는 단순 접종률이 아니라 국민과 의료진이 안심하고 만족하는 정도를 포함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러한 작업들을 위해 질병관리청은 의협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이뤄야 한다는 지적이다.


◆독감예방접종 기본 수칙 준수 강조
독감예방접종의 기본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사전 질의서를 상세히 작성하고, 접종자는 접종 후 30분간 의료기관 내에 머물면서 경과관찰 후 귀가해야 한다.
또 접종 후 이상 증상 발생 시에는 환자나 보호자의 즉각적인 신고와 응급의료기관 진료를 권고했다.


◆정부, 접종 받은 독거노인 등에 대한 집중관찰 체계 구축 필요
고위험 기저 질환자는 독감예방 접종의 일차적 대상이다. 현재 접종 후 사망 보고 환자들이 이러한 고령, 고위험 기저 질환자들에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심장 질환자, 각종 혈관 질환자, 뇌혈관 질환자 등은 접종 후 3일 간 보호자들의 집중 관찰이 요망된다. 특히 접종을 받은 독거노인들에 대한 집중관찰 체계를 정부는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의료비 무상 보상체계 구축
접종 받은 사람의 중증 질환 이환, 사망 등에 접종과의 인과성이 조금이라도 추정된다면 해당 환자들에 대해 의료비 무상 보상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의료기관 피해 없도록 적절한 방안 마련 필요
접종 후 사망 사례 신고 등에 관련된 의료기관에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적절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한편 정부는 최근까지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와 관련하여(2020.10.26. 0시 기준 59명) 역학 조사, 부검 소견 등을 바탕으로 이 가운데 46명의 경우 독감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매우 낮다고 밝히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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