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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정기대의원 총회 4대 결의문 채택…최대집 회장, 임기 중 주력 추진 사안 제시 - 좋은 의료 환경 조성, 지속적 의료선진국 추진 등
  • 기사등록 2020-10-26 01: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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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로 예정되어 있었던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 총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를 거듭하다가 지난 25일 스위스그랜드호텔서울 컨벤션센터에서 제72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의협 정기대의원 총회 핵심 4대 결의문 채택
대한의사협회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회는 지난 25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각오와 입장을 제시했다. 
결의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하나. 의협은 여당과 정부와의 정책협약 이행 합의, 보건의료발전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호간의 합의와 서명을 마친 상태다. 그러나 약조 후에도 지속적으로 터져 나오는 신뢰를 깨고 혼란을 야기하는 관련 국회의원들의 발언에 심히 유감을 표명하며, 신뢰를 지켜 주기를 강력하게 요구한다.
하나. 집행부는 지난 임시총회에서 약속한대로 확대 범투위를 통해 내부 의견수렴에 전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 특히 젊은 의사들이 투쟁하면서 지켜온 자기 결정권을 존중, 소통해 주기를 당부한다.
하나. 투쟁 내내 보여준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정의로움과 용기에 감사드린다. 특히 제자들에게 큰 힘을 실어주신 교수님들께 최고의 경의를 표한다. 2000년 투쟁 이후에 이토록 가슴이 뜨거웠던 적은 없었다. 이번 합의는 끝이 아니고 대체할 수도 없다.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 위해 이제 복귀한 진료실과 강의실에서 가열 찬 참여와 투쟁을 지속하여 주시길 부탁드린다.
하나. 우리협회 조직의 근간인 시도지부와 반모임까지의 신경망을 정비하고 한편으로 젊은 의사들과의 소통과 유대에 힘써 주기를 당부한다. 회원들께서는 우리가 그토록 주장했던 4대악 철폐를 확실히 공유하고 지역의 원로 회원님들도 함께 나서주시길 부탁드린다. 
의협 대의원회는 “우리의 노력으로 좋은 의료 환경이 조성되고, 지속적으로 의료선진국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철호 의장 “우리는 하나고, 우리의 목표도 하나이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은 “아직 우리의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전투 상황이 잠시 중단되고 휴전 합의문이 채택됐지만, 언제 상황이 급변하여 투쟁이 재개될지 모르는 비상시국이다. 합의문의 먹물도 채 마르기 전에, 벌써부터 정부와 거대 여당은 상호존중의 원칙을 도외시하고, 먹칠을 하려는 비상식적인 발언을 계속 쏟아내고 있는 위기 상황이다”고 밝혔다.
또 “의료, 진료는 정치가 아니다. 모든 걸 정치적이고,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태도는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이라도 코로나 시국에 혼란을 틈타, 협의 없이, 무책임한 정책을 졸속 처리하려했다는 점을 솔직하게 시인하고, 사과하며, 진정한 의료백년대계 정책을 함께 연구하고 논의하며 수립하고 추진하여 주실 것을 정중하게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의대생 본과 4학년 학생들의 국시 문제에 대해 기괴한 태도로 일괄하고 있는 점에 대해 온당치 못하다는 것도 지적했다.
이철호 의장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려는 미래 의사들과 의대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고 품격있는 정부의 태도 아닌지 묻고 싶다”며, “만약 내년에 신규의사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서 오는 혼란과 국민 건강의 비상사태는 온전히 정부와 여당 책임임을 강조한다. 더 이상 궤변과 언론플레이를 당장 중지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총회에서 의결된 사항은 모두 승복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집중해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린다. 우리는 하나고, 우리의 목표도 하나이다”며, “하나가 되어 역사적인 투쟁 현장에서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 그것이 우리의 소명이고 의무이다”고 덧붙였다.

◆최대집 회장, 임기 중 주력 추진 사안은? 
의협 최대집 회장은 “이제 확대 강화로 재편된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합의사항의 이행을 추진해나가게 된다. 범투위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줘야 할 때이다”며, “40대 집행부는 코로나19라는 전무후무의 악조건 속에서도 모든 역량과 열정을 총동원해 협회를 이끌어왔다”고 밝혔다.
또 “남은 임기는 약 6개월에 불과하지만, 가시적 성과를 하나라도 더 일구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레이스를 완주하려 한다”며, “최대 현안인 의대생들의 국시 응시문제, 의정협의체 운영 등을 비롯해 당장 시급한 회무들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범투위가 협상과 투쟁에 있어 선제적으로 정부여당을 리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잔여 임기동안 주력하고자 하는 사안들로 ▲필수의료 수가 정상화를 위한 발판 마련, ▲의료분쟁특례법이 국회에서 발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 ▲의사면허관리제도 개선을 위한 면허관리원 출범, ▲올바른 의료의 시각에서 강력하고 지속적인 입장 표명, ▲대한민국 의료가 기형적이며, 하루빨리 정상화돼야 한다는 점을 인지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안 등을 제시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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