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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예방 ‘허리 근력 강화, 올바른 자세 유지’ 중요…PELD 장점 및 주의점은? - 반복적 통증 시…병원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해야
  • 기사등록 2020-10-22 16: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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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잦은 스마트폰 사용과 장시간 컴퓨터 사용 등으로 인해 척추∙관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바르지 못한 자세는 척추 변형을 일으켜 척추 질환을 유발하게 되지만 만성적인 척추∙관절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병원에 내원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오히려 통증 완화를 위해 마사지, 파스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문제는 마사지, 파스 등이 일시적으로 통증을 경감하는 효과는 있겠지만 통증 원인을 제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병원에 내원해 근본적인 통증 원인을 파악한 후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천 청라 국제 병원 이정원(신경외과 전문의, 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원장은 “통증이 일시적으로 괜찮아졌다고 해서 이를 방치할 경우에는 팔, 다리가 저리거나 심하면 마비 증상까지 올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허리디스크…허리통증 일으키는 대표적 척추 질환
허리디스크는 허리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척추 질환이다. 척추뼈 사이에서 완충재 역할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이 노화나 외부 충격, 잘못된 생활 습관 등에 의해 제자리에서 밀려나면서 생긴다.


자리를 이탈한 추간판이 주변의 신경을 눌러 허리뿐 아니라 목과 어깨, 팔, 허리, 엉치, 다리 등 폭넓은 부위에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에 허리디스크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신경을 누르고 있는 디스크 조직을 정확하게 확인한 뒤 제거해야 한다.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PELD) 장점 및 부작용은?
허리디스크 치료 방법 중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PELD)이다. PELD는 척추 내시경으로 병변 주위를 보면서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디스크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시술이다.


PELD는 약 5mm 정도의 최소 피부 절개만을 통해 뼈 사이 공간에 특수 내시경을 삽입한 후 정확한 병변 부위를 찾아 레이저로 태워 제거하는 방식이다. 정상적인 조직이나 디스크에는 피해를 주지 않는 최소 침습 내시경시술이다.


▲병변만 선택적 제거…고령, 고혈압, 당뇨 등도 안전 시술 가능
최소 절개로 통증을 비롯한 출혈,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병변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해 주변 조직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실시간 영상 장치를 통해 디스크를 보면서 시술하기 때문에 안전하며, 최소 침습으로 흉터가 거의 없어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 이에 고령 환자와 고혈압, 당뇨 등의 지병 환자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


PELD 척추 내시경 시술 시에는 근육을 점진적으로 확장해 벌리기 때문에 치료 후 MRI를 촬영하면 치료 부위의 명확한 변화는 확인할 수 있지만, 내시경이 들어간 길목은 전혀 표시가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PELD 시술은 대부분 부분마취로 이뤄지며, 일반적으로 30분~1시간의 짧은 시간 안에 완료된다. 따라서 고령환자, 기저질환자도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으며, 당일 입∙퇴원이 가능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국소감염, 부분출혈 등 부작용
반면 시술 후 국소감염, 부분출혈, 일시적 신경마비 등의 부작용이 극소수에서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술 전 사전검사 및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정확히 확인,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정원 원장은 “허리통증을 일으키는 허리디스크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 허리 근력을 강화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무엇보다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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