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으로 왜소음경이거나 상대적으로 작은 음경을 가진 어린이의 음경 길이가 사춘기 전후에 얼마나 성장하는지에 대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고려대 안산병원 비뇨의학과 한재현 교수는 소아비뇨를 전문으로 진료를 하고 있으며, 요로 손상 및 재건 분야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여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 연구는 작은 음경을 가진 남아의 음경 길이에 관하여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를 제시한 보기 드문 논문으로 왜소음경에 대한 치료 및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경의 길이가 또래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작다고 판단될 경우 부모의 염려가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자 27명의 작은 음경으로 내원한 남아들을 장기간에 걸쳐서 외래에서 추적관찰을 통해 음경 성장을 확인하는 연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두 가지의 연구성과를 얻었다. 첫째 음경 성장을 유도하는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인간황체형성호르몬)의 효과는 단기적이었으며, 둘째 작은 음경을 가진 아이의 음경 길이는 사춘기 도입 시기에 대부분 평균 길이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서울아산병원 소아비뇨의학과 김건석 교수를 책임저자로 2019년 유럽 소아비뇨기학회 논문에 게재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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