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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BM2020, 7대(암, 심장, 뇌, 당뇨병, 안, 노화, 비뇨기)질환과 혈관의 연관성 발표 - 혈관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등
  • 기사등록 2020-09-13 13: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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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BM2020(International Vascular Biology Meeting 2020, 조직위원장 서울의대 김효수 교수, KAIST/IBS 고규영 교수)가 7대(암, 심장, 뇌, 당뇨병, 안, 노화, 비뇨기)질환과 혈관의 연관성을 발표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와 한국혈관학회가 지난 9월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한 제 21차 혈관생물학 국제대회에는 48개국에서 약 1,200명이 등록한 가운데 진행됐다.
IVBM2020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국민들에게 혈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건강한 혈관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암과 혈관의 연관성
▲암은 새로운 혈관 없이는 자라날 수 없다. 2mm지름이 되었을때부터 혈관형성이 시작되며, 이렇게 형성된 혈관을 통해 암이 전이되기도 한다.
▲암세포가 혈액응고를 유발하는 물질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암 환자는 원래 혈관질환이 없어도 혈전이 생기기 쉽다. 
▲암 조직의 혈관은 너비가 일정하지 않으며, 끝이 막혀있기도 하다. 혈관이 들어가지 않는 곳도 있는데, 이런 곳에서는 산소나 영양이 결핍되어 다른 신체기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심장질환과 혈관의 연관성
▲심장의 주요한 혈관인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장마비가 오고,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각한 손상이 유발된다.
▲특히 환절기의 급격한 온도차는 혈관을 수축시켜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이는 협심증 등의 심혈관질환을 유발한다.
▲현대인들 중 손발이 차가운 수족냉증을 앓는 사람이 많은데 저혈압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는 혈관이 깨끗해야 회복되기 쉽다.


◆뇌질환과 혈관의 연관성
▲뇌 동맥에 염증과 함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뇌혈관질환이 발생하는데, 이는 찌꺼기가 혈관벽에 서서히 쌓이며 진행되기 때문에 평소에 꾸준한 혈관건강관리가 필요하다.
▲뇌로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는 주요 혈관질환인 대뇌, 중뇌동맥이 막히거나 터지면 뇌경색이 유발되고, 이는 심각한 신경부작용을 발생시켜 평생 신체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뇌질환 발생빈도는 기존 40대 이후 연령층에서만 급격히 높아졌지만, 최근 불규칙한 식습관과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젊은 층의 뇌질환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당뇨병과 혈관의 연관성
▲당뇨병이 있어서 혈당이 높은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합병증이 발생한다. 당뇨병 합병증은 혈관이 망가져서 생기는 것이므로 혈관이 존재하는 신체의 어느 곳이라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당뇨병은 특히 눈, 콩팥(신장), 신경, 심장, 뇌, 다리로 가는 혈관에 문제를 잘 일으킨다.
이로 인해 시력장애, 만성신부전 및 이로 인한 투석, 심장병, 뇌졸중, 하지혈관 폐쇄 및 감각이상으로 인한 하지절단 등의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혈당조절을 넘어 혈압조절, 지질조절, 금연 등을 통해 전반적인 혈관건강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안질환과 혈관의 중요성
▲혈압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을 이루고 있는 근육과 내피세포가 손상받아 망막에 혈액이 고이고, 이로 인해 시력장애가 유발된다.
▲안질환은 전신질환에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안구뒤 출혈, 이상혈관 또는 뇌혈관의 혈액순환장애로 인해 시야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성인 실명의 주된 원인이 되는 당뇨망막병증과 노인성 황반변성은 비정상적인 혈관신생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혈관손상에 따른 부종 및 출혈 등을 조기에 해결해야 한다. 


◆노화와 혈관의 연관성
▲노화에 의해 대동맥은 두꺼워지며, 굴곡이 심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혈관벽이 두꺼워지는데 주로 내막과 중막의 두께가 증가하며, 혈압에 문제를 발생시킨다.
▲가장 큰 문제는 혈관에 이물질이 침착된다는 것인데 동맥경화로 인한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노화에 의해 혈관의 긴장도가 증가되어 탄력이 감소하는에 이로 인해 혈류에 문제가 생긴다.


◆비뇨기과 질환과 혈관의 연관성
▲정맥안에 존재하는 판막의 이상으로 피가 심장을 통해 돌아가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음낭속 정맥에 피가 고이는 정계정맥류가 발생되고 난임을 일으킬 수 있다.
▲최근 젊은 층이 주로 운동복으로 애용하는 레익스는 하체의 혈액순환 장애를 발생시켜 여성의 방광염, 남성의 전립선염 발생위험성을 높인다.
▲발기부전은 심혈관질환 초기 증상으로는 여겨지며, 심장병, 고혈압 위험성을 높인다.
발기부전의 대부분 원인이 혈관노화이므로, 꾸준히 혈관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IVBM2020 김효수 위원장은 “최근 외래에서 비만, 고혈당, 고콜레스테롤 환자들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코로나19 이후 외출이 줄어들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혈관결핍, 혈관기능이상, 혈관과잉증대시 질병이 생길 수 있다”며, “이상적인 예방 및 해법은 적정체중유지, 소식, 채식, 저염식, 금연, 금주 등을 통한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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