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코로나 확진 임신부 분만 성공…체계적 방역시스템 주효 - 안전한 분만을 위한 전문 의료진 구성
  • 기사등록 2020-09-06 23:37:43
기사수정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지난 2일 코로나 확진 임신부의 분만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 감염 임신부의 진료와 분만은 감염의 우려와 음압시설 등의 방역시스템의 부재로 많은 병원에서 기피하는 진료 중 하나다.


이번 분만을 성공한 산모도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후 진료와 출산을 위해 여러 병원에 문의했지만 여의치 않던 중 일산병원에 마련된 음압격리병실에서 진료와 분만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일산병원을 찾게 됐다.
이에 36주의 산모는 무증상 상태로 지난 8월 13일 일산병원 음압격리병실로 입원 하여 치료를 받았지만, 코로나 양성이 유지된 상태로 9월 1일부터 진통이 느껴져 2일(39주 3일) 긴급하게 분만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일산병원은 즉각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고위험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마취통증의학과, 수술실, 감염관리실 등 산모의 출산을 위한 전문 의료진을 구성해 분만, 수술, 산후 치료, 신생아 운반, 방호 등 다방면의 문제를 예측하고 안전한 분만을 위해 제왕절개 수술을 최종 판단했다.


수술은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수술실 간호사들을 비롯한 전문 의료진이 참여하여 음압시설이 갖춰진 수술실에서 방호복을 입은 상태로 안전하게 시행됐으며, 수술 결과 산모는 3.2Kg의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산부인과 김의혁 교수는 “방호복을 입은 상태에서 수술을 시행 하는게 쉽지 않았지만, 산모와 마취과, 수술실, 감염관리실 등 많은 의료진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었다” 며,  “아이와 산모는 모두 건강한 상태로 음압격리병상에서 안전하게 치료 중이다”고 말했다.
또 “신생아의 경우 산모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 수직감염을 우려했으나, 두 차례에 걸친 검사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향후에도 음압격리병상과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지속 관찰할 계획이다” 고 덧붙였다.


일산병원 김성우 병원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코로나 확진 산모의 출산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일산병원 모든 의료진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소속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최일선 현장에서 철저한 감염관리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현장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일산병원은 코로나-19 발생 초 국내 최초로 해외 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ITS) 연동 출입관리 시스템 도입하고 선별진료소 및 국민안심병원 운영 등 감염예방을 위해 선도적으로 코로나 대응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생활치료센터 의료지원, 코로나 환자 치료를 시행하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3746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에스티팜, 한국다케다제약, 한국팜비오, 헤일리온 코리아, 한국MSD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2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레졸루트, 셀트리온,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오가논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