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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1주 연기 결정…9월8일 시행 예정 -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실기시험 일정 연기 요청
  • 기사등록 2020-08-31 23: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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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의대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월 1일(화) 시행 예정이었던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1주일 연기하고 9월 8일(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대생들 자기 본의로 시험 취소 여부 확인 어려워
그간 정부는 의사국가시험에 대하여 집단적으로 취소 신청을 한 의대생들이 자기 본의로 시험 취소를 신청한 것이 맞는지 개별적으로 전화와 문자를 돌려 확인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취소 의사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다수 발생했다.
실제 8월 28일 기준 응시자 3,172명 중 2,839명(89.5%)이 응시 취소를 신청했다.


◆범의료계, 의사국시 연기 요청 이어져 
또 집단 진료거부 중단 요청을 위한 범의료계 소통과정에서 의과대학 다수 학장, 교수, 범 의료계 원로들이 의사국가시험의 연기를 요청한 바 있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도 다시 한번 실기시험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는 점도 고려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다수의 시험 취소자가 생기는 사태는 향후 병원의 진료 역량에도 문제가 발생해 국민들의 의료 이용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도 감안됐다.


◆실기시험 : 9월 8~25일로 조정
이번 실기시험 연기 결정에 따라 9월 1일~18일 응시 예정자의 시험 일자는 9월 8~25일로 조정되고, 추석 연휴 기간과 시험 시스템 점검 기간으로 인해 9월 21일 이후 응시 예정자의 시험 일자는 10월 12일로 조정되며, 마지막 시험은 11월 10일에 실시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시험응시를 취소하셨던 학생들은 재신청 접수를 통해 시험을 응시할 수 있으며, 재신청 접수 등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9월 1일부터 9월 7일 사이에 시험응시를 신청했던 의대생에게 양해를 구하고, 시험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사국시 실기시험 연기 호소
한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사장 한희철, 이하 KAMC)는 8월 31일 ‘의사국시 실기시험 연기 호소문’을 통해 응시생과 채점교수를 포함한 모든 참여자의 안전을 도모하고, 방역당국의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의 억제 방안에 부응하기 위해 의사국시 실기시험을 코로나 19 사태가 안정화 될 때까지 연기할 것을 호소했다.
KAMC는 의사국시 실기시험 방역수칙은 2단계에 준비되었던 수칙으로 학생과 교수를 시험장에 보내야 하는 40개 의과대학 학장단은 의사실기시험의 실행으로 인한 감염병 확산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채점을 위해 파견을 나가야하는 교수와 학부모로부터도 계속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의사실기시험은 전국에서 응시자와 교수가 이동을 하여 실기 시험 특성 상, 밀폐되고 좁은 공간에서 수험생·평가 교수·표준화 환자·도우미·관리직원 등 많은 인원이 밀집하여 하루 종일 머무르며, 주로 많은 대화와 다양한 술기 행동으로 이루어진 수행 단위를 12개 방을 순회하며 수행을 함으로써 밀접 접촉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아무리 마스크를 쓰고 코호트 동선 관리를 하더라도 당일 한 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수십명을 감염시킬 수 있고 감염자가 귀가하여 전국적인 감염을 일으킬 위험성이 있다.
특히 실기시험 채점교수는 대부분 병원에서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임상교수이기 때문에 코로나 입원 환자에 의한 격무 뿐 아니라 현재 병원의 일부 인력 파업으로 인한 병원의 의료공백을 최소화하는 필수 의료 인력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만일 실기시험 참여 후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의료진 감염으로 직결되고 격리에 따른 업무 복귀를 할 수 없는 경우 의료 인프라 붕괴를 가속화하는 중요한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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