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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뇌사장기기증의 현주소는?…뇌사판정, 20년 동안 변하지 않아 현실 반영 필요 목소리 - KODA 글로벌 온라인 포럼 예정, 실시간 중계 및 양방향 소통 진행
  • 기사등록 2020-07-03 0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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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뇌사장기기증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조원현)이 7월 3일(금) 오후 1시부터 4시 20분까지 ‘KODA 글로벌 온라인 포럼’을 개최한다.
‘효과적인 뇌사판정절차와 장기기증 현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포럼으로 진행된다.
전국 기증 및 이식관련 의료진, 정부,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오픈되며,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후 유튜브 등의 플랫폼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한다는 계획이다. 질문과 토론은 채팅창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특히 20년간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변하지 않은 법이 현실과 괴리가 많은 점 등이 지적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장기법은 2011년 뇌사판정위원을 의사 2명에서 1명으로, 장기기증시 선순위 동의권자 2인의 동의에서 1인의 동의로 바뀌고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을 구득기관의 역할을 명시하는 등의 소극적 개정만 있어왔다.
또 새로운 가족 환경인 사실혼 관계에서의 기증 동의나 1인 가구에서 기증자 의사를 어떻게 반영할지, 법적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권한부여 문제 등 좀 더 많은 논의와 법적 시스템 도입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뇌사판정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고 까다로운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뇌사판정과정을 견디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람들도 있다. 신뢰도는 지키면서 절차 간소화를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에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급변하는 가족관계로 인해 동의권자의 절차를 간소화 필요성이 제기될 것으로 보이며, 뇌사판정과정에서 부딪치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1부는 ‘뇌사판정절차의 문제점과 해결점’이란 주제로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조광욱 교수가 ‘효과적인 뇌사판정을 위한 제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 한문구 교수는 ‘뇌사판정을 위한 임상검사의 새로운 모색’이라는 주제로 EEG와 대체검사의 필요성에 대해, 국립장기조직혈약관리원 기증관리과 서명용 과장은 ‘뇌사판정 절차에 대한 정부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2부는 ‘사회적 변화에 따른 기증 현안’이라는 주제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차경철 교수가 ‘뇌사추정자의 조기연계 필요성과 응급상황에서의 대처’, 고려대안암병원 이재명 교수가 ‘기증 장기수를 늘리기 위한 방안 모색’,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오재숙 부장이 ‘사회 환경변화에 따른 제도 개선 제언’을 발표한다.
이번 포럼은 7월 3일 오후 1시부터 실시간 중계로 진행되며,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접속하면 된다. 또 기증원 홈페이지에서 바로가기 클릭 및 유튜브, 페이스북에서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을 검색을 통해서도 입장이 가능하다.

KODA 글로벌 온라인 포럼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대한이식학회, 대한신경과학회,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장기이식코디네이터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조원현 원장은 “이번 KODA 글로벌 포럼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 포럼 형태로 바뀌어 양방향 소통을 이루고자 노력했다. 이처럼 시대와 상황이 변화하면 그에 맞춰 기증 절차와 판정 과정도 변화해 나가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코로나 19에도 기증이 오히려 증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병원 의료진 및 기증에 관련된 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기증활성화에 함께 노력하겠다고”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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