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7월1일 틀니의날]초고령사회 진입 앞두고, 제2의 치아 관심 증가 - 적합한 틀니 완성부터 관리 중요
  • 기사등록 2020-07-02 00:39:16
기사수정

우리나라가 오는 2025년을 기점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급격한 노화로 인한 자연 치아 대신 제2의 치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제2의 치아로 ‘틀니’를 고려하고 있다면?
틀니·임플란트 보험혜택 적용범위가 만 65세로 확대·적용되고 있다. 덩달아 고령자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제2의 치아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대표적인 제2의 치아에는 틀니가 있다.
기능면에서는 치아의 약 1/5정도다. 치아는 주변 잇몸 뼈의 지지를 받아 강한 힘을 내는 반면, 틀니는 잇몸에서 힘을 받기 때문이다.
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백장현 교수는 ”환자마다 치아상실의 요인과 손상정도가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과 함께 개인마다 적합한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은 물론 제2의 치아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틀니로 결정했다면, 한계를 반드시 인식하고 이에 적응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이다“고 말했다.
대다수의 틀니 환자는 ‘착용 후 불편함’을 호소한다. 두께와 부피로 인한 이물감이나 구역질, 발음 이상 등이 대표적이다. 틀니를 ‘내 몸’처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응을 위한 환자의 노력과 함께 상당 기간의 조정이 필요함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 틀니 착용 초반에는 부드러운 음식을 위주로 섭취하고, 앞니보다는 어금니 위주로 식사하는 습관을 갖는 것을 권장한다.


◆틀니 120% 활용하는 방법은?
틀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처음 틀니를 낀 날부터 2~3회 조정 기간을 거쳐 잇몸에 가장 적합한 틀니를 완성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다.
하지만 사용하다보면 노화로 인해 잇몸이 줄어들거나 변형되어 최초 적합했던 틀니가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하여 상태를 확인하고,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은 재적합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백장현 교수는 ”틀니의 수명은 환자의 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틀니 세척 시 일반 치약을 사용하거나 뜨거운 물을 사용해 소독을 하는 등의 잘못된 관리는 틀니의 제 기능을 떨어트리는 동시에 삶의 질까지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틀니의 주성분은 아크릴릭 레진이라는 합성수지로, 열을 가할 시 영구변형이 유발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특히 틀니 세척 시에는 틀니 전용 치약을 사용하거나 연마제가 없는 주방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 치약에는 연마제가 함유되어 있어 장시간 사용 시 틀니를 마모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백 교수는 ”치아를 매일 닦는 것처럼 틀니도 청결을 유지해야만 구내 염증 및 구취를 예방할 수 있다“며, ”잇몸 조직의 탄력회복과 구강 건강을 위해서는 하루종일 착용하기보다는 수면 중에는 틀니를 제거해 잇몸 사이 혹은 틀니 표면의 세균 번식을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초고령사회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총 인구의 20%이상일 때를 의미한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36348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1월 23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고려대, 강동경희대, 일산백, 부민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1월 30일 병원계 이모저모③]보라매, 삼성서울, 자생한방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2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제약, 메디톡스, 한국머크, 한국오가논 등 소식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한간학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