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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여성, 20~30대 젊은 층 다발…기존 모발이식 vs 비절개 모발이식 장단점은? - “너무 늦지 않게 정확한 검사, 종합적 확인 통해 자신에게 맞는 솔루션 적…
  • 기사등록 2020-06-24 0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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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탈모라고 하면 흔히 중장년층 남성들이 주로 겪는 증상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은 물론, 여성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병원 치료보다 검증되지 않은 기능성 제품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어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유전 탈모 확률 80%…유전자 많이 받을수록 탈모 가능성 높아

탈모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유전’과 ‘호르몬 변화’다. 부모에게 탈모가 있다면 자식은 80% 확률로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열성 인자로 유전되는 여성보다 우성 인자로 유전되는 남성에게서 탈모 유전율이 현저히 높지만 최근에는 유전자를 많이 받을수록 탈모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젊은 여성층, 20대 초반 남성 탈모도 급증…조기 대처 중요

여성들 중에는 임신 및 수유기를 거치면서 호르몬 변화에 의해 탈모가 나타날 수 있으며, 남성들도 탈모 유전 인자와 남성 호르몬이 가장 중요하게 영향을 미친다.


최근 젊은 여성층은 물론 20대 초반의 남성 탈모 인구도 급증하고 있다.


모드림의원 강성은(대한모발학회 회원)원장은 “현대인들은 불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등 환경적 요소까지 더해지면서 젊은층 탈모가 급증하고 있다.”며, “젊은 층에서의 탈모는 단순하게 외모 변화만이 아닌, 취업, 결혼 등의 고민과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대처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가발, 모자, 흑채 등 사용…탈모 악화 우려 ‘주의 필요’

특히 외모에 신경을 쓰는 여성이나 젊은 층에서는 탈모 증상을 감추기 위해 가발이나 모자 등을 착용해 해당 부위를 가리기도 한다.


그렇지만 두피를 가발이나 모자 등으로 덮게 되면,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철에 열이 원활히 방출되지 못해 탈모가 더 악화될 수 있다.


또 모발이 휑한 부위를 메꾸기 위해 흑채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두피 내 염증을 유발시켜 탈모가 심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강성은 원장은 “탈모를 가리기 위해 가발이나 모자 등으로 두피를 덮는 것은 탈모 진행을 가속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철에는 이러한 행동이 탈모나 두피에 더욱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통풍이 잘 되게 해서 땀이 차는 것을 막는 게 좋다”고 밝혔다.


◆기존 모발이식술 장단점은?

아직까지는 머리가 다시 나게 하는 완벽한 탈모 솔루션이 없다 보니, 가장 검증된 해결책으로 모발이식을 선택하는 이들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특히 젊은 층에서는 모발이식이 가장 현실적이고, 궁극적인 해결책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모발이식은 상대적으로 탈모 증상의 영향을 받지 않는 후두부의 모발을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즉각적인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층으로부터 선호도가 높다.


강성은 원장은 “이전에 가장 많이 사용해왔던 모발이식 방법은 후두부의 공여 부위를 칼로 절개한 뒤, 모발을 모낭 단위로 절개해서 이식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며, “이 방법은 수술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지만, 후두부 모발 공여를 위해 절개한 부위에 흉터를 남기고, 회복 기간도 상당히 길다는 단점이 있다.”고 밝혔다.


◆비절개 모발이식 장단점은?

최근에는 공여 부위를 절개하지 않고 모발을 곧바로 이식하는 비절개 모발이식(노컷퓨, No Hair Cut 방식) 방법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강성은 원장은 “이중 머리를 삭발하지 않는 노컷퓨 이식은 삭발 없이 진행하기 때문에 여성, 젊은 층, 연예인 등의 선호도가 높다.”며, “기존 절개 방식처럼 삭발이나 흉터, 통증에 대한 걱정도 없다.”고 말했다.


삭발을 하지 않고, 기존 헤어스타일이나 모발의 방향, 굵기 등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건강한 모낭만을 엄선해서 이식하기 때문에 생착률이 우수하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또 여성들의 자연스러운 헤어라인 교정이나 이마가 넓어 고민인 남성들의 M자, 헤어라인 교정에도 효과가 높은 장점이 있다.


반면 이러한 노컷 방식의 비절개 모발이식은 시술하는 전문가의 역량에 따라 결과에 차이를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머리스타일과 같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수술 전 숙련된 전문가의 맞춤형 디자인이 중요하다.


또 주변의 모발과 최대한 어우러지도록 디자인이 잘 설계되어야 하며, 수술 시에도 디자인에 따라 섬세하게 이식이 진행되어야 이식 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강 원장은 “탈모 개선을 위해 모발이식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너무 늦지 않게 정확한 검사와 두피상태 등 종합적인 확인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솔루션이 적용되어야 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면 의료진과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최근에는 이식 기술력이 향상되어 자연스러움과 생착률면에서도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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