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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조희연 교육감, 경기도 이재정 교육감 등 고3 등교개학 연기 요청…국민청원 약 18만명 - 등교 개학 연기 요청 이유는?
  • 기사등록 2020-05-11 16:27:04
  • 수정 2020-05-11 16: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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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고등학교 3학년 등교 개학을 앞두고 서울시 조희연 교육감과 경기도 이재정 교육감 등이 연기를 요청하고 나섰다.
조희연 교육감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의 심각성을 고려해 고3 등교수업을 일주일 미루고 최종판단하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연기 요청의 이유로 ▲아직 지역감염의 위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을 위험에 노출시킬 수 없다는 점, ▲5월 4일 교육부가 발표한 순차 등교 일정은 심각 단계로부터의 코로나 위기의 완화 및 ‘생활 속 방역’으로의 전환을 전제로 짜여졌다는 점, ▲11일 발표될 예정이던 서울시교육청의 후속대책 발표도 그것을 전제로 수립되었다는 점 등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최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의 급증으로 코로나 사태는 다시 크게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서울시교육청은 오늘 예정된 등교수업 대책 발표를 미루고 코로나의 재확산 추이 및 정부의 지침 변경을 지켜보고, 등교수업의 순차적 연기를 제안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저희는 모든 대책의 중심에 ‘건강’과 ‘생명안전’을 두고 있고, 많은 분이 ‘수업의 양’보다도 학생들의 안전이 더욱 중요한 가치라는 점을 동의해 주셨다. 우리 아이들은 방역의 최전선이 아닌, 최후방에서 보호받아야 한다”며, “코로나의 재확산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 현재의 추이가 지속된다면, 등교수업 일정을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5월 13일로 예정된 고3의 등교를 연기하고 확진 추이를 관망한 다음에 최종판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마친 5월 5일로부터 잠복기인 2주가 지난 5월 20일에 다시 등교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일 정부가 등교 결정을 유지하는 경우에도 코로나 확산의 유동성을 고려해 등교 형태나 교육과정 운영 등의 다양성을 현재보다 더 넓게 인정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등교연기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쏟아지고 있으며, 등교개학을 미루어 달라는 대표적인 반대청원에는 5월 11일 오후 4시 20분 현재 약 18만명 이상이 동참했고,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등교개학을 위해 ‘학교종사자 전원 코로나19 전수검사 및 준비 후 개학결정 요청’을 해야 한다는 국민청원도 제기됐다.

반면 ‘등교를 시켜야 한다’는 국민청원에는 5월 11일 오후 4시 20분 현재 456명이 동의했다.
한편 교육부 유은혜 부총리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등교개학 여부에 대한 회의를 통해 등교개학에 대한 입장은 빠르면 11일 오후나 12일 중 최종결정,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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