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산서 부활절 현장예배 참석자 등 2명 코로나19 신규확진…우려가 현실이 됐을까? - 부산의료원 외래 폐쇄…접촉자 약 157명 대상 검사 진행 - 교회 관련 접촉 약 160명도 검사 등
  • 기사등록 2020-04-19 17:24:06
기사수정

부산에서 부활절 현장 예배에 참석했던 남성(1962년생, 부산북구 거주, 부산 128번 환자)과 128번 환자의 딸(1995년생, 부산의료원 간호사, 부산 129번 환자)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지역사회감염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4월 19일 오후 12시 기준 추가 확진자수 2명을 포함해 총 확진자수는 129명이고, 115명이 치료중이다.

부산시는 19일 오후 1시 30분에 진행된 일일브리핑을 통해 128번 환자가 부활절 예배에 참석했고, 같이 예배에 참석한 사람은 146명, 교회전체 접촉자는 약 160명으로 파악했으며, 관할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교회가 기본적인 수칙은 준수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소규모 집단감염 여부는 추후 역학조사 후 확인 가능하다는 것이다.

관련하여 해당 교회 예배는 중단된 상황이고, 현장조사가 진행중이다.

부산시는 “128번 환자의 해외방문 기록 등이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조사를 해봐야 확정할 수 있지만 지역사회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129번 환자는 128번 환자의 딸로 부산의료원 간호사로 근무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29번 환자가 근무하는 병동은 대구 요양병원에서 전원 되어온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곳으로 약 60명이 근무중이고, 지원인력 약 40명까지 포함해 약 100명이 근무중이라는 설명이다.

부산시는 부산의료원내 약 157명을 129번 환자 접촉자로 분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129번 환자의 주민등록주소지는 경남 양산이지만 현재 부산의료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128번 환자의 집이 부산이었기 때문에 가끔 식사 등을 같이 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구체적인 내용 등은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며, “상세 동선 등은 역학조사 후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 “최초 감염원, 증상발현일 등의 확인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부산의료원 외래는 폐쇄하고, 추가환자 발생여부 등도 지켜볼 예정이다”며, “추가 확진자 여부에 따라 부산의료원의 조치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부활절과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등에 따른 코로나19 환자 발생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경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부활절과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에 따른 신규 환자 발생, ▲지속적인 원인불명 집단발생 등으로 아직 코로나19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시내에서도 많은 수의 교회가 현장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35241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1월 23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고려대, 강동경희대, 일산백, 부민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1월 30일 병원계 이모저모③]보라매, 삼성서울, 자생한방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2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제약, 메디톡스, 한국머크, 한국오가논 등 소식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한간학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