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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사망자 10명 중 8명 이상 65세 이상…치명률 1.69%, 대구‧경북 집중 - 사망자 78.7% 심뇌혈관질환 등 순환기계 질환
  • 기사등록 2020-04-03 0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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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사망자 10명 중 8명 이상이 65세 이상이고, 남성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10명 중 9명 이상이 대구‧경북에 집중된 가운데 10명 중 8명은 심뇌혈관질환 등 순환기계 질환 등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 19일 첫 사망 사례 이후 4월 2일 0시까지 총 169명의 사망자 발생했다.


▲대구>경북>경기 순, 남성이 많아 
전국 확진환자 총 9,976명 대비 치명률은 1.69%이다.
지역별로는 대구 117명, 경북 41명, 경기 6명, 부산 3명, 울산 1명, 강원 1명으로 대구‧경북(93.5%)에 집중됐다.
사망자를 성별로 분석해보면 남성(87명)이 여성(82명)보다 많아 치명률은 남성이 2.19%, 여성은 1.37%이다.
연령별로는 30대 0.10%, 40대 0.15%, 50대 0.59%, 60대 1.83%, 70대 7.09%, 80대이상 18.76%로 나타났다.


▲기저질환…심뇌혈관질환 등 순환기계 질환>당뇨병 등 내분비계 질환 순
사망자 중 1명을 제외하고는 기저질환이 있었다.
기저질환(중복 가능)자 중에는 심뇌혈관질환 등 순환기계 질환이 78.7%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당뇨병 등 내분비계 질환(51.5%), 치매 등 정신질환(39.1%), 호흡기계 질환(29.0%) 등으로 조사됐다.
또 기저질환이 없는 사망자(70대, 남)는 감염병신고서, 역학조사서, 의무기록, DUR 등 현재 가용한 자료 상 기저질환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다.


▲10명 중 6명 이상 집단발생 관련
현재까지 확인된 추정 감염경로는 집단발생 관련 [신천지 관련 21명(12.4%), 청도대남병원 9명(5.3%), 요양병원 35명(20.7%), 기타 의료기관 17명(10.1%), 요양원 14명(8.3%), 기타 사회복지시설 6명(3.6%)]이 102명(60.4%), 확진자 접촉 13명(7.7%), 조사중 54명(32.0%) 등이었다. 
사망 장소는 입원실 150명(88.8%), 응급실 17명(10.1%), 자택 2명(1.2%) 등이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사망 직후 신고내용에 기초한 것으로 추후 수정‧보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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