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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新캔디다증 치료제’ 특허 획득…진균류와 비듬균 치료 가능 원천기술 확보 - 고려대학교 김준 교수팀 “AI와 딥러닝 기술 접목, 차세대 범용 진균제 개발…
  • 기사등록 2020-04-03 01: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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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김준 교수팀과 ㈜하엘(HAEL)이 공동 연구 개발한 ‘카바졸 화합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항진균 조성물’이 국내 최초로 특허(10-2093409)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김준 교수는 “30년 이상 진균 및 항진균제 연구 개발에 매진해 왔다. 특히 항진균제는 독성 및 저항성등의 문제로 개발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특허는 그 점들을 극복한 항진균제 개발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진균감염병 중 치사율 1위이며 건강한 여성에게도 질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캔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항진균제 상용화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졌다. 각종 항진균제 개발은 물론 빠른 시일 내 화장품, 비듬샴푸, 생활용품 등 상품 개발에도 적용할 것이다”고 밝혔다.
관련하여 동물을 이용해 주사제 뿐 아니라 구강투약실험도 이미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엘 기업부설연구소 HAEL Lab 김학동 연구소장은 “실제 연구에서 병원성 캔디다 세포의 라이보좀 단백질은 특이적으로 감소하고 균사를 발생시키는 단백질은 특이적으로 증가함을 알아냈다. 또한 이 단백질들이 병원성과 관계가 있음을 발견했으며, 이 병원성에 관련이 된 단백질 연구를 수행한 결과, 이 단백질들에 대한 저해재를 발굴했다”며, “해당 연구를 통해 카바졸(carbazole)을 포함하는 신종화합물이 캔디다균 뿐만 아니라 곰팡이 및 비듬균과 같은 다른 진균에 대해서도 생장 억제 및 병원성 상쇄 효과를 가지는 등 우수한 항진균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되었다. 올해 AI(인공지능)와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범용 진균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물질은 기존 항진균제들의 부작용으로 지목되던 신장 독성, 간 독성 등 부작용이 낮으며 향후 AI 및 딥러닝기술을 접목하여 더욱 더 향상된 제품을 개발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려대 김준 교수는 하엘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한국미생물학회 회장과 한국미생물학회연합의 회장을 역임한 이 분야 전문가다.
현재 글로벌 항진균제 시장은 연간 15조원(약 130억달러)이 넘었고, 국내 항진균제 시장도 약 1500억원 규모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사진 : (좌측) 비병원성 캔디다균, (가운데) 병원성 캔디다균, (우측) 약처리 후 비병원성으로 전환된 병원성 캔디다균] (사진제공=하엘)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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