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부터 AI 학습용 데이터 사업 공모가 시작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수적인 양질의 AI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개방하는 이같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개 과제, 390억 원 규모 공모 
올해는 작년보다 예산 및 과제가 2배 늘어난 20개 과제(10개 지정 공모, 10개 자유 공모)를 390억 원 규모(2019년 195억 원)로 공모한다.
해외 및 전문가 수요조사, 데이터 가치평가 등을 통해 기술·산업적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AI 학습용 데이터 10종에 대해 지정 공모한다.
감염병 등 최근 수요의 적시 대응과 데이터 3법 개정 후 가명정보 활용과 관련한 시장 수요를 반영하고, 의료, 금융분야 등 주요 정부정책과도 연계하기 위해 10종은 자유 공모로 추진한다.
또 주관기관을 데이터기업에서 AI전문기업으로 변경해 실질 수요 기반 데이터를 구축함에 따라, 이를 활용한 혁신 AI서비스·제품을 빠른 시간 안에 생산해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 참여형 AI 학습 데이터 구축 등
올해부터 크라우드소싱(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데이터 수집 및 가공에 참여하는 방식) 방식을 도입하는 기업과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기업을 우대하는 등 국민 참여형 AI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고 AI Hub에 개방할 예정이다.
크라우드소싱 방식은 청년, 취업준비자, 경력단절여성 등에게 일자리 제공이 가능하고, 데이터 가공 전문 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장애인, 사회적 약자 등이 데이터 가공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하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에 대한 공모관련 자료 등은 (한국정보화진흥원 홈페이지) 내 입찰 공고란에 공지된다.
과기정통부 빅데이터진흥과는 “앞으로 국내 특성에 맞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확대하여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가속화하는 추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며, “AI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정책 지원을 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 계획은 (본지 자료실)를 참고하면 된다.
이 사업은 3년간 총 65개 기업, 1,818명이 참여해 2017년 4종 750만 건, 2018년 7종 1,100만 건, 2019년 10종 2,800만 건 등 총 21종 4,650만 건의 AI 학습 데이터를 구축·개방했다.
이를 통해 약 4,400명의 개발자가 1만 7,077회를 활용해 AI 서비스·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 올해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본격 추진…관련 서비스 확산 등 활용
• 전 세계 26개국 3,079명 뇌 영상 데이터 활용, 세계 최대 연구 결과 발표
• 염증성 사이토카인, 당뇨병 발생 관련성 확인…912명 데이터 2년마다 1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 특허청, 올해부터 특허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기업 육성 신규 추진
• 인공지능 활용 데이터 분석 툴 개발 ‘관심’…웹기반 형식, 블록체인 기술 탑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