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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코로나19 확진자 97명 역학조사 결과는? - 대구 ‘사회복지시설, 요양병원’ 전수조사…224명 양성 확인
  • 기사등록 2020-03-26 02: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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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로구 코리아 빌딩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중간역학조사결과와 대구지역 요양병원 등의 전수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코리아 빌딩 중간역학조사결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지난 3월 8일부터 3월 23일까지 이 빌딩 전체 대상자[노출추정 기간(2.21∼3.8) 동안 코리아 빌딩에 근무(7∼11층), 거주(13∼19층), 방문(1∼6층)한 자] 1,143명 중 확진자 97명(8.5%), 이 중 11층 발생률은 43.5%(94명/216명)로 가장 높았다.  
코리아 빌딩 근무자와 관련해 총 61명의 2차 전파자(가족 34명, 지인 5명, 부천생명수 교회 교인 22명)가 발생했다. 
▲11층에서만 상당규모 전파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11층에서만 상당규모의 전파가 이루어졌다.  
이는 콜센터 업무 특성과 밀집된 환경 영향으로 인해 비말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가 상당기간 반복돼 전파, 확산된 결과로 볼 수 있다.
▲7, 8층 환자 발생 ‘0’, 9층 1명
콜센터 업무를 하는 7, 8층에서는 환자 발생이 없었고, 9층은 1명 뿐이었다.
이는 빌딩내 공조시스템을 통한 층간 확산 가능성과 개인 간 짧은 시간 만남 등을 통한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음을 시사한다. 
또 승강기, 로비 공동 사용과 같이 짧은 시간 일상적 접촉에 의해 감염될 가능성도 낮음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10층 환자는 11층과는 별도로 진행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전체 빌딩 이용자 중 공동 시설을 통해 11층과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례는 1명(9층)이다.  
9층 환자의 조기발견 및 조치로 추가 전파 확산을 예방할 수 있었다.
이런 접촉 정도, 형태, 강도에 따른 추가 발병 위험에 대해서는 기타 집단발생 사례 결과와 비교하면서 근거를 구체화하고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교회서 22명 규모 2차 집단발생
콜센터 확진자와 관련돼 교회에서 22명 규모의 2차 집단발생 보고가 있었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지역사회 고위험시설 등으로 확산될 수 있음을 재확인 시켜줘 고위험집단 대상 환자 조기발견과 신속한 접촉자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역학조사 주요 결과]
▲구로구 코리아빌딩 층간 발생률(표 1)
△(11층, 콜센터) 216명 중 94명 확진, 발병률은 43.5%
△(10층, 사무실) 27명 중 2명 확진, 발병률 7.4%
△(9층, 콜센터) 206명 중 1명 확진, 발병률 0.5%
△(그 외 다른 층) 현재까지 확진자 발생 없음.
10층, 11층 확진자들간의 전파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구로구 코리아빌딩 확진자의 가족 내 2차 발생률(표 2)
△전체 확진자의 가족 226명 중 34명(15.0%)이 감염
△이는 기존에 분석된(국내 초기 30사례) 가족 내 2차 발병률 7.56%에 비해 높았다.
▲확진자의 증상에 따른 가족 내 2차 발병률(표 3)
전체 확진자 97명 중 8명(8.2%)은 무증상 감염자였고, 무증상 감염자의 가족접촉자 16명 중 추가 확진자는 없다.

[주요경과] 
△3.8일 서울시 최초 확진환자 인지 후 관련 지자체에 관련 정보 전파
△3.9일 중앙,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합동 대응팀 운영
△3.9~12일 코리아 빌딩 폐쇄, 각 지자체 근무자 및 거주자 대상 일제검사 실시 
△3.9~21일 각 지자체 음성자, 확진자 가족 가가격리 및 증상 능동감시
△3.13일 서울특별시 코리아 빌딩 공조시스템 전문가 평가
△3.13~16일 서울특별시 노출추정기간 중 코리아빌딩 방문자(16,628명에 대해 의심증상시 선별진료소 방문토록 문자메세지 발송) 관리


◆82.4% 집단발생과 연관성 확인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3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수는 9,137명(해외유입 227명)이다.
이 중 약 82.4%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기타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15.1%이다.
(표)국내 확진환자 지역별 집단발생사례 분석현황 (3.25일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검역)

▲대구 ‘사회복지시설, 요양병원’ 전수조사…224명 양성 확인
대구에서는 사회복지시설, 요양병원에 대한 전수조사가 완료됐으며, 검사 결과가 확인된 3만 2,990명 중 224명(0.7%)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또 정신병원 종사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으로 약 99.8%에 대한 진단검사가 완료됐으며, 검사 결과가 확인된 81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서구 소재 요양병원(한사랑요양병원)에서 9명(환자 8명, 직원 1명)이 격리 중 추가로 확진돼 3월 16일부터 현재까지 101(입원환자 75명, 직원 22명, 퇴원환자 3명, 방문객 1명)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종교시설과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15일간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을 당부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국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현장 점검을 계속한다.
3월 24일에는 콜센터, 노래방,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등 총 4만 1,508개소를 점검했고, 현장 점검 결과 방역지침을 위반한 2,546개소에 행정지도를 실시했으며, 위반행위 등이 심각한 2개소(종교시설)에 대해서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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