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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본격 추진…관련 서비스 확산 등 활용 - 총 2만 명 이상 임상정보와 유전체 데이터 구축·공유·활용
  • 기사등록 2020-03-22 23: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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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협력하여 범부처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을 위해 추진위원회, 운영위원회, 사무국, 전문위원회, 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질병관리본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시범사업이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총 2만 명 이상 임상정보, 유전체 데이터 구축 예정
앞으로 2년간의 시범사업(2020∼2021) 동안 희귀질환자(2020년, 2021년 각 5,000명), 모집 및 선도사업(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울산 1만 명 게놈 프로젝트 등)과의 연계(2020년, 2021년 각 5,000명 이상)를 통해 총 2만 명 이상의 임상정보와 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표)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운영 절차

희귀질환의 경우 환자의 접근 편의 및 진료 경험 등을 고려해 전국 16개 희귀질환 협력기관을 지정, 희귀질환자의 임상정보 및 검체를 수집한다.
기존에 임상정보 또는 유전체 데이터가 확보된 사업은 ‘선도사업 전문위원회’를 구성,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과의 연계 기준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전체 데이터는 유전체 분석기관과 국가생명연구자원센터(KOBIC)에서 각각 전장유전체분석(whole gene sequencing : 유전체 전체를 분석하는 방법) 및 변이 분석(variant : 표준 유전체와 비교하여 다른 염기서열을 확인) 을 통해 생산할 예정이다.


◆수집된 임상정보와 생산된 유전체 데이터…원칙적 공유, 활용 지원
수집된 임상정보와 생산된 유전체 데이터는 질병관리본부와 국가생명연구자원센터(KOBIC),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 원칙적으로 공유, 활용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임상분석연구네트워크(CIRN : Clinical Interpretation Research Network)을 통해 산·학·연·병 연구자들에게 제공해 다양한 연구를 지원하고, 진단참고용 보고서를 통해 희귀질환 환자의 진단·치료 등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
또 해외에 의존하는 유전체 데이터 분석 관련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 신약·의료기기 제품 개발 등을 지원하고, 개인건강정보를 연계한 디지털헬스기기 등 관련 서비스 확산 등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관리에도 집중
민감 정보인 임상정보·유전체 데이터 수집에 따른 개인 정보 유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수집·생산 단계에서 각각의 식별자(ID)* 부여 및 폐쇄망 구축을 통해 데이터 관리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서 결정
이러한 내용의 시범사업 추진 계획은 지난 3월 12일 개최된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결정됐다.
추진위원회는 송시영 위원장(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를 비롯한 의료계·학계·산업계·환자단체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제1차 회의에서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추진위원회 구성·운영 계획,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계획, ▲희귀질환 협력기관 지정 및 운영방안에 대해 보고 및 토론이 진행됐다.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추진위원회 송시영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통해 정밀의료 기반의 의료서비스 제공 및 신약 개발 등이 기대되고, 시범사업 성과 평가 및 각계 전문가들의 폭넓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본 사업 구축 계획을 수립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우리나라도 미국, 영국 등 해외 주요국처럼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선점 효과가 큰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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