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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기 여성 꾸준한 호두섭취, 노년기 건강에 도움…“신체장애, 인지기능감퇴 위험성 낮춰” - 미국 프란신 그로드스타인 박사, 여성 간호사 3만 3,931명 자료분석결과
  • 기사등록 2020-03-21 00: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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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기 여성의 꾸준한 호두섭취가 향후 ‘건강한 노화’(healthy aging)’에 도움이 된다는 역학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오는 2034년이 되면 전 세계적으로 전체 고령자들의 인구수가 아동 인구수를 처음으로 넘어설 것이라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결과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미국 브리검여성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에 재직했던 프란신 그로드스타인(Francine Grodstein) 박사가 총 3만 3,931명의 여성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1998년과 2002년에 진행됐던 ‘간호사 건강조사’(NHS)’ 자료를 면밀하게 분석했다.
이 자료에는 호두 섭취 유무를 포함한 식습관, 만성질환(암,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2형 당뇨병 및 파킨슨병 등) 유무, 기억력, 정신건강 및 신체활동의 제한성 유무 등을 파악한 설문이 포함되어 있었다. 
박사팀은 역학 조사를 통해 당시 설문에 응한 간호사들 중 약 16%가 만성 질환이 없고, 기억력 저하 또는 신체 활동상의 장애가 없으며, 정신 건강에 문제가 없는 ‘건강한 노년’이 되었음을 알아냈다.


프란신 그로드스타인 박사는 “견과류 섭취와 건강한 노화 사이의 상관관계가 존재하며, 그 중 가장 탄탄한 연관성을 호두에서 찾을 수 있다”며, “특히 호두 섭취는 고령자들의 신체장애 및 인지 기능 감퇴 위험성을 낮추고, 심혈관 질환 및 2형 당뇨병 감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역학 연구를 통해 최소 주 2회 이상의 호두를 섭취한 여성들이 노년기에 접어들었을 때, 호두를 멀리한 대조그룹에 비해 건강한 노화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훨씬 높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로드스타인 박사는 “다만, 이번 연구가 여성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것인 만큼 남성에게서도 같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지를 규명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필요하며, 조사 대상자들이 호두를 섭취토록 안내받은 것이 아니라 평소 식생활을 분석한 관찰연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그로드스타인(Grodstein) 박사는 “호두 섭취와 같이 간편한 식습관이 향후 노년기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만큼은 이번 연구를 통해 다시 한번 조명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강한 노화란 65세에 도달한 시점까지 정신 건강 유지 및 특별한 만성질환을 이 없으며, 인지기능 문제 또는 신체장애 등을 수반하지 않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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